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먼로와 눈을 계속 마주치다가 찬스가 날 때면 무조건 패스가 들어온다. 그래서 잘 받아먹고 있다.” 김강선(32, 190cm)이 대릴 먼로와의 호흡에 환히 웃어 보였다.
김강선은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21분 2초를 뛰며 12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팀 승리(98-92)에 든든한 힘을 보탰다. 덕분에 오리온도 창원 LG를 제치고 단독 7위를 차지, DB전 9연패까지 끊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강선은 “지난 시즌부터 DB전 연패가 길었다. 이번 시즌에 벌써 3패를 했으니 남은 절반은 이겨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었다. 또 최근에 팀원들의 몸이 많이 올라와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먼로가 기록한 6개의 어시스트 중 절반인 3개는 김강선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올 시즌 유독 공격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김강선은 “수비가 잘 되면 받아먹을 수 있는 찬스들이 정말 많이 생긴다. 먼로와 뛸 때는 항상 눈을 본다. 보고 있다가 찬스가 난다 싶으면 무조건 나에게 패스가 들어온다. 덕분에 잘 받아먹고 있다(웃음). 지금껏 같이 뛰어본 외국선수 중에서는 패스 능력이 가장 좋은 것 같다”며 먼로와의 호흡에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기세를 회복 중인 제이슨 시거스를 바라보고는 “미국 전지훈련 때 처음 봤을 때 굉장한 선수였다. 지금 많이 올라온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믿는다”며 믿음을 표했다.
한편, 올 시즌 주요 임무로 맡은 단신 외국선수 수비에 대해서는 “그 역할에 대해서는 잘 받아들이고 있다. 내가 잘 막는 건 아니고, 잘 따라다니기는 한 것 같다. 또 옆에서 팀원들이 수비를 도와주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코치들과의 대화를 통해 책임감을 재차 다지게 된 이야기도 전했다. “항상 책임감 있게 뛰려고 한다. 김병철 코치님은 공격할 때는 자신 있게 하라고 다독여 주신다. 슛이 나쁘지도 않은데 왜 안 던지냐고 하신다(웃음). 김도수 코치님은 수비에 있어서 상대 선수마다 어떻게 막았으면 좋겠다고 자세하게 주문을 해준다.” 김강선의 말이다.
오리온은 어느새 6위 DB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줄였다. 오는 11일 맞대결을 펼치는 5위 전주 KCC와도 1.5경기차.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향한 기회가 코앞에 다가온 오리온이다. 이에 김강선은 “지금 6위 싸움을 하고 있지 않나. (이)승현이가 돌아오기 전에 승수를 많이 쌓으려고 노력할거다. 그리고 승현이가 돌아오면 더 좋아지지 않겠나. 일단 이러나저러나 플레이오프를 가는 게 목표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나면 더 좋은 경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확실하게 목표를 되짚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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