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19년, 코트를 빛낼 유망주들 - 남초부 편-

한필상 / 기사승인 : 2019-01-10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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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저변 확대. 위기에 처한 우리 한국농구의 가장 큰 숙제다. 농구를 하겠다는 학생도 갈수록 줄고 있고, 실력있는 유망주도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이곳을 아예 ‘죽은 땅’ 취급하는 것은 곤란하다. 척박한 환경에도 불구, 보고 있노라면 앞으로의 성장세를 기대케 하는 학생 유망주들이 있다. 특히 변해가는 농구 문화 속에서 빠른 속도로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해가는 초등부 유망주들은 한국농구의 미래라고도 할 수 있다.


* 본 기사는 2019년 점프볼 1월호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본문에 표기된 학년은 2018시즌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즉, 기사에 소개된 6학년은 중학교 입학 예정자이나 개인정보 보호규정에 따라 진학 예정인 학교는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은준서
해서초교 6학년, 178cm, 센터
남초부 최대 유망주다. 힘과 높이를 이용한 골밑 공격과 초등학교 선수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침착함으로 소속팀 해서초교를 협회장배대회 정상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무엇보다 골밑에서 그가 보여준 파괴력은 초등학교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이 그의 경기를 지켜본 남초부 지도자들의 평가. 소속팀에서 센터 포지션을 맡고 있지만 향후에는 포워드로 포지션 변경도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돌파 능력에 비해 떨어지는 슈팅 능력을 보완해야 한다.



한주원
송천초교 6학년, 171cm, 포워드
오랜 기간 중위권에 머물렀던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았다. 포워드로서 빠른 스피드가 강점이며, 이를 앞세운 돌파 능력도 초등부 무대에서는 쉽게 멈출 수 없는 수준이었다. 볼을 다룰 줄 알며,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피벗은 한주원의 기본기가 얼마나 탄탄한 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김병수 송천초교 코치는 “공격과 수비에서 팀의 기반이 되고 있는 선수다. 가끔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아쉽지만, 장점이 많은 선수인 만큼 중학교 무대에서는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제자를 높이 샀다.



김태균
우산초교, 6학년, 169cm, 가드
김태균은 벌써부터 이정현(전주 KCC)의 뒤를 이어 광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드리블과 패스, 득점력에 이르기까지 가드가 갖춰야 할 모든 부문에서 최상의 실력을 뽐낸다. 팀 전력이 약하다보니 홀로 북 치고 장구 치는 일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득점만 챙기기보다는 이타적으로 플레이하며 동료들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양종윤
칠곡초교, 6학년, 154cm, 가드
아직 신장은 작지만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가드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농구를 시작한 덕분에 드리블, 패스, 슈팅에 이르기까지 기본기가 탄탄하다. 무엇보다 빠른 드리블과 패스 능력은 초등부 레벨을 넘어섰다는 평. 수비 범위가 넓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굉장히 유연하다는 평가다. 아직은 농구를 배워가는 과정에 있기에 볼 소유가 이따금씩 길어지고, 실수 후 위축된다는 점이 아쉽지만, 경험을 쌓아가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장혁준
연가초교, 6학년, 175cm, 가드
초등부 최고의 가드다. 큰 신장과 함께 안정적인 볼 컨트롤 능력, 언제든 득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일대일 공격까지 두루 갖추었다. 높이와 스피드도 좋아 트랜지션 상황에서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2018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데 힘을 보탰다. 일찌감치 포지션을 정해 훈련을 해온 덕분에 상급학교에서도 백업으로 곧바로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 고등학교 무대에서도 지금의 장점을 잘 발휘하기 위해서는 슛거리를 더 늘리는 등 공격 옵션을 꾸준히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정찬호
송정초교, 6학년, 185cm, 센터
농구를 늦게 시작했지만 성장세가 워낙 빠르다보니 앞날을 기대해볼만 하다. 남들보다 크다는 이유로 농구공을 잡았으나, 그렇게 농구에 흥미를 붙인 뒤로는 빠른 속도로 실력향상을 이루었다. 덕분에 그는 농구를 정식으로 시작한지 겨우 3개월 만에 공식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처음 경기에 나설 때만 해도 머리 위로 떨어지는 볼 조차 제대로 처리 못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제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방성인
송림초교 6학년, 166cm, 슈팅가드
농구인 2세답게 초등학교 3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경기 중 쉽게 상대에게 볼을 빼앗기지 않을 정도의 볼 컨트롤 능력을 자랑하며, 원 드리블에 이은 점프슛으로 득점을 만들기도 한다. 오픈 상황에서는 3점 라인에서도 슛을 시도할 정도로 슈팅에 강점이 있다. 내실 있는 플레이에 강하며, 꾸준한 노력으로 매 대회 마다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찌감치 농구를 접한 덕분인지 경기 중 상황 판단이 빠른 것이 장점이지만 위기 상황에서 급한 공격이 많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



한주혁
안산초교, 6학년, 165cm, 포워드
안산초교의 2018년 상승세를 이야기할 때 이 선수 이름이 빠져선 안 될 것이다. 바로 한주혁이다. 한주혁은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고 있는 안산초교의 핵심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스피드가 워낙 빠르고, 리바운드를 위한 자리선정과 몸싸움 등에 있어서도 장점을 보여주었다. 경험이 짧다보니 위기 상황에서의 판단이 늦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제 겨우 초등학생일 뿐이다. 시간이 지나고 경험을 더 쌓아간다면 머지 않아 점프볼 지면을 통해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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