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소노는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3쿼터 초반 53-30으로 앞섰음에도 76-78로 역전패를 당했다.
23점 차 역전패는 이번 시즌 2위 기록이다. 지난 3월 9일 서울 삼성이 24점(45-21)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안양 정관장에게 역전패(79-84)를 당했다.
소노는 이날 이겼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었다.
7위 수원 KT가 정규리그 우승 확정에 도전하는 창원 LG와 맞붙기 때문이다. KT가 LG에게 지면 소노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이었다.
소노는 이날 다잡은 승리를 놓쳐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게 되었다.
KT는 3일 LG, 5일 울산 현대모비스, 8일 소노와 맞붙는다. 소노는 5일 정관장을 상대한 뒤 KT와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소노는 2위를 노리는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1승 4패로 열세다. KT와 마지막 경기가 플레이오프 진출 결정전이 될 수도 있다.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려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KBL 출범 후 한 시즌 기준 최다 10연승 이상 작성한 21팀의 최하 순위는 4위였다.
정확하게 10연승을 기록한 6팀으로 범위를 좁히면 1위 2회, 2위 2회, 3위와 4위 각 1회씩이다.
소노가 만약 플레이오프에 탈락한다면 10연승 최초의 불명예 기록이 된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무슨 핑계를 대겠나? 내가 단도리를 못 했다”며 “전반까지 큰 점수 차이로 이기고 3쿼터 들어갈 때 단단하게 하자고 했는데 플레이 자체를 안일하게 하고, 욕심 있는 플레이가 나왔다. 강하게 잡았어야 한다. 내 잘못이다”고 자책했다.
분위기를 추스르는 게 우선이다.
손창환 감독은 “연승하다가 패배하는 걸 제일 경계해야 한다. 초반 너무 잘 풀려서 후반에는 안일한 경기를 했다”며 “지금 뭘 바꾸거나 할 수 없다. 돌아가서 미팅을 해봐야 한다. 잘못된 부분을 세세하게 잡아야 한다. 기술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걸 다시 잡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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