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향한 김완수 감독의 진심 “범접할 수 없는 슈터”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9 06: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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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강)이슬이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다.” 경기 종료 후 완승에 대한 만족감을 표한 것도 잠시, 김완수 감독은 이내 강이슬을 언급했다. 3점슛 성공률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자신감만큼은 잃지 않길 바라며 진심을 남겼다.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8-67 완승을 거뒀다. 5위 KB스타즈는 4연승을 질주, 4위 인천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KB스타즈는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가운데 박지수(4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허예은(10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강이슬 역시 1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다만, 세부적인 기록을 살펴보면 아쉬움이 남는 대목도 있었다. 강이슬의 최대 장점인 3점슛은 9개 가운데 2개만 림을 갈랐다. 2쿼터에 속공 상황서 과감하게 3점슛을 성공시키기도 했지만, 3~4쿼터에는 3점슛(3개)과 2점슛(2개) 모두 림을 외면했다.

또한 강이슬은 4쿼터에 캐링더볼을 범하는 등 실책은 6개 남겼다. 강이슬의 개인 최다 실책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1위는 25일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기록한 7개였다.

후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던 데다 KB스타즈 역시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했지만, 강이슬은 4쿼터 10분을 모두 소화하는 등 후반에 총 19분 1초를 뛰었다. 김완수 감독의 노림수가 분명한 경기운영이었다.

“경기력이 안 좋다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더라. 그래서 더 기용했다”라고 운을 뗀 김완수 감독은 “(강)이슬이는 코트에 오래 있어야 하는 슈터다. 우리나라 최고, 범접할 수 없는 슈터인 만큼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 슛이 안 들어가도 의기소침하지 말고 자신을, 동료들을 믿고 편하게 해줬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강이슬은 최연소 3점슛 600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등 자타공인 WKBL 대표 슈터다. 최연소 3점슛 700개까지도 단 29개 남겨두고 있다. 최근 5시즌 연속 3점슛 성공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통산 3점슛 성공률 역시 38.6%에 달하지만, 올 시즌은 29.2%(38/130)에 머물고 있다. 강이슬의 3점슛 성공률이 30% 미만에 그쳤던 건 루키 시즌, 2년 차 시즌 단 2회에 불과했다.

성공률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지만, 강이슬이 KB스타즈에서 박지수와 함께 원투펀치로 꼽히는 핵심전력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KB스타즈의 극적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라면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박지수와 더불어 강이슬의 과감한 3점슛 역시 필요하다.

“언젠가는 터질 것이다. 지금 안 좋다고 슛 시도를 안 하는 건 이슬이답지 않다.” 김완수 감독은, KB스타즈는 여전히 강이슬을 믿고 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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