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의 구단 운영이 오리무중이다.
미국 현지 기자 '앤서니 슬레이터'는 8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조나단 쿠밍가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바로 "다른 팀들은 쿠밍가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여름에 가능했던 선택지가 줄어들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를 반드시 트레이드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모든 가능성을 물색 중이고, 만약 쿠밍가가 팀에 남는다면 불만을 품는 사람이 생길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즉, 쿠밍가가 이번 시즌 끝까지 골든스테이트에 잔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심지어 골든스테이트 전담 기자인 '앤서니 슬레이터'의 보도이기 때문에 공신력도 높다.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골든스테이트 수뇌부의 구단 경영 능력은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쿠밍가는 지난 시즌부터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 지미 버틀러 영입 이후 완전히 배제됐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아예 가비지 멤버가 됐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제한적 FA가 된 쿠밍가는 당연히 이적이 유력해 보였으나, 골든스테이트 수뇌부는 쿠밍가를 통해 대가를 얻기를 원했고, 그런 팀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골든스테이트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불편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이미 지난 시즌에 한계가 드러난 쿠밍가가 갑자기 다른 선수로 변모할 리는 없다. 시즌 초반에 잠깐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곧바로 우리가 알던 쿠밍가로 돌아왔고, 스티브 커 감독의 인내심도 한계를 드러냈다. 결국 커 감독은 대놓고 쿠밍가를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현재 1분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누가 봐도 트레이드가 기정사실로 보인다. 쿠밍가가 전력에서 배제된 이후 곧바로 워싱턴 위저즈, 새크라멘토 킹스 등 트레이드 루머가 등장했다.
당연히 쿠밍가를 원하는 팀들은 높은 대가를 제시할 이유가 없다. 급한 쪽은 골든스테이트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력 보강 수단이 한정적이고, 쿠밍가는 사실상 유일한 트레이드 자산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근데 그 자산을 경기에 1분도 투입하지 않고 있다. 쿠밍가를 원하는 팀들은 배짱 장사를 할 이유가 충분하다.
만약 쿠밍가가 시즌 끝까지 팀에 남는다면, 이는 골든스테이트 수뇌부 최악의 결정이 될 것이다. 커 감독은 이미 쿠밍가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쿠밍가는 이번 시즌 연봉 2250만 달러를 받는 선수다. 쿠밍가 트레이드에 그만큼 간절했다면, 커 감독에게 직접 강요해서라도 쿠밍가를 경기에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
과연 혼돈에 빠진 쿠밍가 이적설이 어떤 결과로 끝날까. 이번 사건으로 골든스테이트 수뇌부의 구단 운영 능력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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