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순위로 얼리 엔트리 자원 확보한 전희철 감독 “(김)명진이가 올 수도 있겠다고 봤다”

원주/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6 06: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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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상준 기자] 전희철 감독이 드래프트 총평을 남겼다.

15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 DB와 서울 SK의 맞대결.

하루 전(14일) 개최된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의 긴장이 가시지 않은 채 가지는 경기였다. 전희철 감독 역시 드래프트를 끝내자마자 원주로 합류, 정신 없이 원정 경기를 준비했다.

심사숙고 끝에 마친 드래프트. SK는 총 3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김명진(동국대, 1라운드 9순위)와 안성우(연세대, 2라운드 2순위), 프레디(건국대, 3라운드 9순위)가 그들이다. 연고 지명 선수 에디 다니엘(용산고)까지 포함하면, 총 4명의 새 식구를 맞이하게 됐다.

특히 김명진은 1라운드 상위 순번에서 지명이 예상된 선수였다. 9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SK로서는 숨겨진 ‘횡재’픽을 행사한 셈. 경기 전 만난 전희철 감독도 같은 생각을 전했다. “사실 생각은 어느 정도 했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가진 회의에서도 (김)명진이가 우리 순번에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진짜로 올 줄은 몰랐다”라는 게 그의 속내.

9순위라는 낮은 지명 순번 상 시시각각 계획도 수정해야했다. 전희철 감독은 로터리픽 이후의 순번에서 예상을 빗나간 지명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가스공사(6순위)가 양우혁을 뽑더라. 그래서 ‘어? 이러면 현대모비스(7순위)가 누구를 뽑으려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건하가 있어서 강성욱을 섣불리 지명하지 못할 것 같았다. 최강민을 뽑더라. 강성욱이 KT(8순위)까지 밀렸다. 그래서 명진이를 지명할 수 있었다. 셈이 복잡했던 드래프트다.” 듣기만해도 신중한 계산의 피로가 느껴졌다.

어쨌든 SK는 필요한 포지션 보강을 알차게 마쳤다. 각자 장점 하나는 확실하게 가지고 있다. 김명진은 현대 농구 스타일에 맞는 ‘크고 빠른 빅맨’이다. 내외곽을 오가며 활력을 넣어줄 수 있다.

대학 무대에서 손꼽히는 3&D였던 안성우는 김태훈과 비슷한 성장 가능성을 지녔다. 프레디는 4학년 시절의 의문부호로 인해 3라운드까지 지명 순번이 밀렸지만, 골밑 장악력 하나는 검증된 선수다.

그렇다면 사령탑이 예상하는 이들의 투입 시기는 언제일까. 전희철 감독은 “당장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면서도 “눈으로 내가 확인을 해야한다. 가능성만 보고, 1군 엔트리에 올릴 수는 없다. D리그가 곧 시작한다. 매 경기 같이 보진 못해도 적응이 가능한 선수가 있다면, 수시로 체크할 것이다. 1~2명은 동행할 수 있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라는 계획을 전했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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