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68-63으로 승리하며 홈 3연승을 달렸다. 2위 자리를 지킨 LG는 21승 13패를 기록해 1위 KGC인삼공사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76.9점을 내줬다. 10개 구단 중 가장 실점이 적은 팀이었다.
이에 반해 KGC인삼공사는 평균 83.3점, 총점에서 딱 1점 차이(2750점과 2749점)로 서울 SK에 이어 득점 2위인 팀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0점대 득점에 묶인 두 경기를 모두 졌다.
LG는 이런 KGC인삼공사의 득점을 63점으로 묶는 수비력을 발휘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힘들다”고 첫 마디를 내뱉은 뒤 “우리 오늘(28일) 실책 20개 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선수들을 다그친다. 1,2쿼터에 잘 하다가 또 이전 한국가스공사, KCC와 경기처럼 (3,4쿼터 부진에 빠지는) 이런 경기가 나왔다. 선수들을 다그치거나 격려도 하지만, 이런 부분이 결국 집중력이다. 오늘은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수비와 리바운드, 마지막에 또 하고자 하는 것에서 행운이 왔다. 슛 성공률, 속공, 실책 등 우리가 다 뒤졌는데 리바운드와 수비로 1위 팀을 63점으로 묶어서 이길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아셈 마레이는 12점 14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조상현 감독은 “마레이는 믿고 가는 선수다. 공격이 안 되더라도 수비 범위도 넓다. 우리가 실점을 적게 하는 게 커닝햄은 외곽을 막아주고, 마레이는 골밑이나 픽 게임에서 수비가 좋은 덕분이다. 공격이 안 된다고 해도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리바운드가 마지막에 우리에게 다 온 게 집중력이다”고 했다.
LG는 리바운드에서 42-30으로 12개나 앞섰다. 여기에 팀 리바운드에서도 9-1로 우위였다. 이를 감안하면 전체 리바운드는 20개나 더 많았다. 팀 리바운드 중에서 KGC인삼공사가 잡을 수 있는 걸 놓치는 행운이 따른 덕분이다.
조상현 감독은 “정말 우리에게 운이 따랐다. 실책 20개 하고 이기는 건 쉽지 않다. 운이 정말 좋았다”고 했다.
홈경기에서 운이 따른 덕분에 시즌 처음으로 홈 3연승을 맛봤다.
조상현 감독은 “홈 경기에서 최근 3연승을 하고 있는데 원정보다 더 부담이 된다. 그 동안 안 좋았다. 내가 LG에서 선수로 있을 때보다 더 열정적으로 응원을 해주셔서 보답을 해드려야 한다. 시즌 초반부터 안 좋았다. 5라운드부터 좀 더 신경을 써서 홈 팬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했다.
김준일은 이날 감각적인 패스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팀 선수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조상현 감독은 그럼에도 “김준일은 본인 득점이 나와야 신이 난다. 우리 팀은 수비가 먼저 되어야 속공도 나온다. 오늘은 (김준일이) 게을렀다고 판단한다. 그런 게 앞으로 5,6라운드에서 본인이 느끼면서 해야 한다”며 “공격은 다른 선수들이 할 수 있는데 수비는 5명이 해야 하기에 약속된 수비를 지켜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뛰면서 공격력이 나온다. 공격에 신경을 쓰면 수비가 소홀해진다. 그런 걸 본인이 바로잡았으면 한다”고 수비 집중력을 더 키우길 바랐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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