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멘탈리티 무너진 BNK, 그래도 아직 우린 젊기에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5 06: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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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공든 탑이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었다. 최하위 BNK썸은 어떤 방향으로 시즌을 마무리해야 할까.

부산 BNK썸이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최하위로 마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BNK썸은 14일 청주 KB스타즈에 60-68로 패, 13연패에 빠져 4승 22패에 머물렀다.

6위 BNK썸과 5위 인천 신한은행의 승차는 3.5경기다. BNK썸이 신한은행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14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둔다 해도 신한은행이 2승만 거두면 최하위는 BNK썸의 자리다. 이 역시 BNK썸이 전승을 한다는 가정을 세웠을 때 경우의 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던 BNK썸으로선 예기치 않은 급전직하다. BNK썸은 구단 운영과 관련된 잡음이 나오기도 했지만, 김한별이 시즌 초반 무릎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등 잔부상도 끊이지 않아 전력을 꾸리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박정은 감독은 “오프시즌부터 부상이 많다 보니 준비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김)한별이가 시즌 초반에 공백기를 가진 데다 그 기간 동안 일정도 빡빡한 상황이어서 흐름이 단번에 꺾였다. 부상과 여러 악재가 겹쳤다”라고 시즌을 돌아봤다.

최근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뒤로 하고 다시 하위권으로 내려앉았지만, BNK썸의 전력 자체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 베테랑 김한별을 제외하면 안혜지, 이소희, 진안 등 여전히 20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김정은, 박성진 등 1~2년 차 신예들도 경험치를 쌓고 있다.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에겐 아직 ‘마무리’의 마도 얘기 안 했다. 하위권이어도 선수들 각자 얻는 게 있어야 한다. 기회를 받고 있는 김정은, 박성진에게도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다른 선수들 역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뛰는 것이다. 프라이드만큼은 지키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 시즌 기량이 만개하는 듯했던 이소희의 경기력에 기복이 생긴 것은 보완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에 개인 최다인 16.9점을 올렸던 이소희는 올 시즌 14.4점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소폭 줄어들었지만, 37.6%였던 3점슛 성공률은 27.8%까지 떨어졌다. 이소희의 3점슛 성공률이 30% 미만에 그친 건 2년 차 시즌(25%) 이후 처음이다.

박정은 감독은 “컨디션이 생각보다 안 올라온다. 대표팀 다녀온 후 시즌을 치르는 동안 자신만의 리듬이 무너진 것 같다. 나와 함께 하는 건 3시즌째인데 지난 2시즌과 같은 리듬, 슛 감이 안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을 보다 다양하게 시도하며 발전해야 한다. 강이슬도 슛이 장점이지만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다른 선수들의 찬스를 만들어준다. 이소희도 이 부분을 배웠으면 한다”라고 조언을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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