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전주 KCC를 상대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8위 DB와 6위 KCC의 승차는 단 1.5경기. KCC로선 승리 시 한숨 돌리는 가뭄의 단비가 되지만, DB가 승리한다면 6강 경쟁은 안개 속으로 치닫게 된다.
흥미를 끄는 건 양 팀 사령탑이 지닌 스토리다. 전창진 감독은 김주성 감독대행의 신인 시절부터 최전성기를 함께 했던 사령탑이다. 전창진 감독은 2001-2002시즌 중반 김동욱 감독의 뒤를 이어 DB(당시 삼보) 감독대행을 맡았고, 2002-2003시즌을 앞두고 정식 감독으로 승격됐다.

DB가 만든 전성기의 시작이기도 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어 2004-2005시즌, 2007-2008시즌 등 DB에 총 2차례 통합우승을 안기며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김주성 감독대행 역시 2007-2008시즌에 KBL 출범 첫 MVP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소속팀, 대표팀을 오가며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전창진 감독은 2008-2009시즌 종료 후 부산 KTF(현 수원 KT), 안양 KGC를 거쳐 2019-2020시즌에 KCC 감독으로 부임했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DB에서 원클럽맨으로 활약, 2017-2018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2019-2020시즌 DB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고, 최근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상범 감독의 뒤를 이어 DB 감독대행이 됐다. 감독대행 신분이지만, DB의 성적은 엄연히 김주성 감독대행의 전적에 남는다.
반면, KCC는 올스타 브레이크가 독이 됐다. 2연승하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았지만, 리그 재개 후 3연패에 빠졌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31경기 평균 81.2점을 기록했지만, 3연패 기간에는 68.3점에 그쳤다. 설상가상 이승현마저 우측 팔꿈치 부상을 입어 당분간 자리를 비운다.
얄궂은 승부의 세계. DB의 전성기를 함께 만들었던 전창진 감독, 김주성 감독대행의 첫 사령탑 맞대결에서는 어느 쪽이 웃게 될까.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KB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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