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KOR든스테이트가 돌아왔다!’ 대한민국, 3점슛 22개로 레바논 완파…8강에서 괌 만난다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1 01: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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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여준석, 이정현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대한민국이 폭발력을 앞세워 A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5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농구 아시아컵 A조 3차전에서 97-86 완승을 거뒀다.

‘KOR든스테이트’라는 별명에 걸맞은 경기력이었다. 대한민국은 총 22개의 3점슛(성공률 57.9%)을 터뜨리며 레바논을 압도했다. 유기상(28점 3점슛 8개 2리바운드 3스틸)과 이현중(28점 3점슛 7개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3점슛이 불을 뿜었고, 양준석(10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은 더블더블급 활약으로 뒤를 받쳤다.

3점슛은 초반부터 위력을 발휘했다. 이현중과 유기상이 전반에 나란히 4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여준석의 공백을 딛고 리바운드 싸움도 우위(19-16)를 점했다. 한국은 박지훈까지 2쿼터 종료 직전 레바논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성공하는 등 전반에 무려 13개의 3점슛을 넣었고, 성공률은 52%에 달했다.

‘기록은 평균에 수렴한다’라는 말이 있지만, 대한민국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얘기였다. 전반을 52-36으로 마친 대한민국은 후반에도 꾸준히 외곽포를 터뜨렸다. 레바논이 3쿼터 들어 외곽수비에 초점을 맞춘 틈을 문정현과 하윤기가 공략했고, 4쿼터에는 유기상의 속공 득점과 이승현의 3점슛까지 나오면서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중반 격차를 21점까지 벌린 대한민국은 경기 종료 5분여 전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했다. 이우석, 정성우 등 그간 적은 출전시간을 소화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등 폭넓게 선수를 기용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레바논의 빠른 공수 전환에 다소 고전했지만, 두 자리의 격차만큼은 유지한 끝에 경기 종료 부저를 맞았다.

레바논을 완파한 대한민국은 2승 1패를 기록, 호주(3승)에 이어 A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은 8강 결정전에서 B조 3위 괌과 만난다. 아시아컵 개막 전 일각에서 표했던 우려를 말끔하게 씻은 조별리그였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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