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우승 + 통산 340승’ 총감독으로 물러난 ‘위대인’ 위성우 감독, 그가 걸어온 위대한 발자취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5 09: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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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위대인’ 위성우 감독이 우리은행 총감독으로 한발 물러난다.

아산 우리은행은 15일 보도지료를 통해 전주원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무려 14년 동안 이어졌던 위성우 감독 체제가 막을 내리며 전주원 감독 시대가 새롭게 시작됐다. 위성우 감독은 총감독으로 한발 물러서 우리은행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2005년 현역 은퇴한 위성우 감독은 이영주 감독의 부름을 받아 안산 신한은행(현 인천 신한은행)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임달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자리를 지켰고, 신한은행의 통합 6연패에 힘을 보탰다. 2006~2007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정상에 등극한 신한은행은 ‘레알신한’으로 불리며 WKBL 최강자로 군림했다.

2012년 위성우 감독은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으며 처음으로 사령탑에 올랐다. 신한은행에서 함께 코치 생활을 했던 전주원 코치가 우리은행으로 함께 자리를 옮겼다. 당시 우리은행은 하위권을 전전하던 팀이었다. 위성우 감독은 부임 후 혹독한 훈련을 통해 팀의 체질 개선에 힘썼고, 첫 시즌이었던 2012~2013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우리은행의 돌풍은 우연이 아니었다.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BNK), 임영희(은퇴), 양지희(은퇴) 등을 주축 멤버로 성장시켰다. 다소 낮은 순번에서 뽑은 외국선수도 팀에 맞게 잘 활용했고, 끊임없는 공부와 배우려는 자세를 통해 전술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다. 그 결과 우리은행은 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6연패를 달성하며 새로운 왕조를 만들었다.

위성우 감독의 지도력은 어려울 때 더욱 빛났다. 우리은행은 2023~2024시즌 박지수가 버틴 청주 KB스타즈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을 차지했다. 위성우 감독의 전략, 전술이 빛난 시리즈였다. 박지현(해외 진출), 최이샘(신한은행 이적), 박혜진(BNK 이적)이 모두 빠진 2024~2025시즌에도 역시나 시즌 전 평가를 뒤엎고 우리은행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놨다.

2025~2026시즌에도 우리은행은 위기의 연속이었다. 1라운드를 1승 4패로 불안하게 출발했고, 한엄지, 이명관, 이민지 등 부상자가 연이어 발생하며 악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시즌 막판까지 중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꺾으며 4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위성우 감독 부임 후 단 한번도 플레이오프에 빠지지 않았다. 

위성우 감독은 13시즌 동안 우리은행을 이끌며 정규리그 우승 10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8회를 차지했다. 정규리그 통산 340승(112패)으로 감독 통산 승수에서 압도적인 1위다. 2위 임달식 감독(199승)과 차이가 크다. 지도상 수상 경력 또한 10회로 1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가 왜 위대인, WKBL 역대 최고 사령탑으로 불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4년 만에 일선에서 물러나 우리은행 총감독으로 이동한 위성우 감독. 당분간 그의 기록은 WKBL에서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제 위성우 감독은 떠나지만 그가 남긴 위대한 발자취는 앞으로 계속 남을 예정이다.

WKBL 정규리그 최다승 감독 TOP5

1위 위성우 감독 340승
2위 임달식 감독 199승
3위 정덕화 감독 171승
4위 박명수 감독 138승
5위 이호근 감독 137승

WKBL 최다 우승 기록 감독 TOP5(정규리그 기준)
1위 위성우 감독 10회
2위 임달식 감독 5회
3위 박명수 감독 4회
공동 4위 김완수 감독 3회
공동 4위정태균 감독 3회
공동 4위 박인규 감독 3회
공동 4위 이문규 감독 3회

WKBL 최다 우승 기록 감독 TOP5(챔피언결정전 기준)
1위 위성우 감독 8회
2위 임달식 감독 5회
공동 3위 박명수 감독 4회
공동 3위 이문규 감독 4회
공동 4위 정태균 감독 3회

WKBL 지도상 최다 수상 TOP5
1위 위성우 감독 10회
2위 임달식 감독 5회
3위 박명수 감독 4회
4위 정태균 감독 3회
공동 5위 이문규 감독 2회
공동 5위 이영주 감독 2회
공동 5위 김완수 감독 2회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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