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점 맹활약’ 박혜진, 女대표팀 해결사 다웠다

청주/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1 01: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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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조영두 기자] 박혜진이 해결사다운 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박혜진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2022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라트비아와의 경기에서 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특히 승부처에서 해결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내며 한국의 71-66 승리에 앞장섰다.

이번 대표팀은 소집 전부터 악재가 닥쳤다. 팀의 기둥인 박지수가 공황장애 증세로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 여기에 배혜윤과 애해란 또한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높이 보강을 위해 선발은 김태연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평가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외곽 공격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정선민 감독 역시 박지수의 이탈로 외곽 공격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지난 19일 펼쳐진 첫날 평가전에서 한국의 외곽 공격은 다소 침묵했다. 3점슛 22개를 시도해 6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16점 6리바운드로 활약한 최이샘을 제외하면 강이슬, 박혜진 등의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20일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 박혜진이 각성했다. 박혜진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한국의 공격이 정체될 때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물꼬를 텄다. 또한 상대의 패스 길을 읽고 스틸에 성공하는 등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박혜진의 진정한 진가는 연장전에서 더욱 빛났다. 양 팀 모두 야투 난조를 겪고 있던 연장전 막판 외곽포를 꽂으며 승기를 한국 쪽으로 가져왔다. 탑에서 공을 소유하고 있다가 상대 수비가 살짝 떨어지자 지체 없이 슛을 던졌다. 박혜진이 얼마나 강심장인지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후 그는 상대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까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박혜진은 한국의 연장전 총 득점 7점 중 5점을 홀로 올렸다. 이날 기록한 22점 중 4쿼터와 연장전에만 12점을 기록, 승부처에 강하다는 걸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두 번째 평가전에서 한국의 영웅이 된 박혜진. 그가 월드컵에서도 해결사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면 박지수가 빠진 한국의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_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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