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는 1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6-85로 패배했다. 1쿼터까진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지만,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화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3점슛 성공률도 23%(5/22)에 그쳤다.
그럼에도 김민욱은 최선을 다했다. 이날 경기서 20분 52초를 소화한 그는 10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기록에는 추격 의지가 녹아있다. 1쿼터까진 내각 플레이에 중점을 둔 김민욱은 2쿼터 시작부터 시원한 외곽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KT는 현대모비스의 불 뿜는 공격을 막지 못해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허용했다. 쉽게 좁혀지지 않는 간격에 선수들도 힘이 부쳤고 공격자 반칙 및 패스미스로 턴오버까지 범했다. 김민욱은 희망의 불씨를 살려보고자 3쿼터 막판 3점슛을 올렸다.
그 의지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골밑득점으로 마지막 쿼터 문을 연 김민욱은 현대모비스 김동준을 향해 블록을 선보였다. 이에 힘을 받은 KT는 이어진 현대모비스의 공격에서 샷클락 바이얼레이션까지 유도해냈다.
KT는 패배를 피할 수 없었지만, 김민욱의 의지는 뜨거웠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 동안 1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였고 D리그를 소화하며 기회를 기다렸다. 그러나 서동철 감독은 그를 기용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자신을 증명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김민욱은 컵대회에서 기량을 뽐냈다. 특히 지난 6일 전주 KCC전에선 더블더블(21점 12리바운드)을 기록, 3점슛도 4방(4/7, 57%)을 꽂으면서 팀 내 국내선수 공헌도 1위(37.8)로 올라섰다.
같은 날 KT의 외국선수 이제이 아노시케가 36분 25초 동안 21점 11리바운드와 3점슛 4개(4/6, 67%)를 기록했는데 김민욱은 거의 유사한 기록을 25분 17초 만에 만들었다.
컵대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김민욱이 개막전서부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의 기세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보자.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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