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맹활약 펼친 이정현, 삼성 농구에 신바람 일으킬까?

잠실/정다혜 / 기사승인 : 2022-10-23 08:30:1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잠실/정다혜 인터넷기자] 삼성이 KGC전에서 승기를 잡지 못했지만, 이정현(35, 191cm)의 플레이는 잠실체육관을 들썩이게 했다.

서울 삼성은 2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1-82로 패배했다. 양 팀의 격차가 10점 이상 벌어지지 않았던 치열한 승부 속에서 삼성은 경기 종료 3.4초를 남겨두고 리드를 넘겨주고 말았다.

1점 차 패배인 만큼 아쉬운 순간들이 스쳐 지나갈 것이다. 삼성은 2쿼터 종료 버저와 동시에 KGC 대릴 먼로에게 중거리 슛을 맞았고 결국 불안한 리드(39-37)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KGC 오세근을 막지 못했다. 4쿼터 막판에 내준 연속 앤드원과 골밑득점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비록 홈 개막전 승리는 놓쳤지만, 주장 이정현은 팬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이날 이정현은 1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내 국내선수 중 최고 득점자가 됐다. 출전시간도 31분 43초로 이전 두 경기보다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전반에 잠잠했던 이정현은 3쿼터 초반 3점슛으로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그의 퍼포먼스는 4쿼터에 터졌다. 골밑득점으로 마지막 쿼터 문을 연 이정현은 앤드원 판정을 얻어냄과 동시에 KGC의 수비 핵심 문성곤을 5반칙 퇴장시켰다.

얼마 지나지 않아 3점슛 앤드원을 만들어냈다. 홈팬들은 환호했고 그는 추가 자유투까지 깔끔하게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선 외곽에서 골밑까지 돌파하여 득점을 만들어냈다. 연이은 활약 덕분에 삼성은 마지막까지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지난 시즌 삼성은 정규리그 평균 득점 74.1점에 그치면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국내선수 중 평균 득점이 두 자릿수인 선수도 김시래(11.8점) 뿐이었다.

전주 KCC 소속 당시 평균 득점 두 자릿수를 놓친 적이 없었던 이정현이 삼성에 합류했고 이날 경기에서 펼친 활약을 이어 가준다면 삼성으로선 짐을 덜 수 있다.

지난 20일 수원 KT전에 이어 KGC전까지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만 삼성은 확실한 승리를 챙길 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주장 이정현이 길잡이가 돼야 한다. 과연 삼성은 이정현을 필두로 연패를 끊을 수 있을까. 23일 잠실체육관에서 그들의 도전이 이어진다.

#사진_백승철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잠실/정다혜 잠실/정다혜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