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우위 점하지 못한 DB, 산성이 흔들리고 있다

고양/정다혜 / 기사승인 : 2022-11-21 07:30:1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고양/정다혜 인터넷기자] DB의 장점이 흐릿해지고 있다.

원주 DB는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77-82로 패했다. DB는 시즌 6패(6승)째를 기록함과 동시에 3연패에 빠지게 됐다.

3쿼터까진 격차가 10점 이상 벌어지지 않았을 만큼 접전이었다. 4쿼터 초반 캐롯 이정현, 디드릭 로슨, 전성현에게 외곽슛을 맞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최현민에게 3점슛 앤드원을 허용한 뒤로 흐름을 잃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리바운드 개수다. 총 리바운드 34개로 동률, 캐롯보다 적은 공격 리바운드 개수(DB 7개, 캐롯 12개)는 DB에게 뼈아픈 기록이다. DB의 무기는 높은 신장을 이용한 리바운드이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전 캐롯 김승기 감독도 “상대 높이가 좋기 때문에 3, 4번 포지션에서 약점을 메꾸는 쪽으로 경기를 해야 승산이 있다. 리바운드에서 이길 수가 없다. DB에는 김종규랑 에르난데스, 강상재가 있다”며 DB의 리바운드를 경계했다.

그러나 이 3명이 합작한 리바운드는 14개에 그쳤다. 캐롯 최현민과 김진유가 15개를 합작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다. 높이가 최대 장점인 DB지만, 올 시즌 그 색깔이 선명하지 않다.

3연패 기간 중 치렀던 전주 KCC전에서도 리바운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37개 동률을 이뤘다. 또한, 높이를 이용한 내각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시도한 3점슛 28개 중에서도 단 3개만 성공했다. 안쪽에서 막히자 외곽 밀려나 공격을 펼치는 것이다.

이상범 감독도 “우리가 투 포인트 게임을 많이 시도했던 팀이고 리바운드로 버티는 건데 3점슛 빈도수를 너무 많이 가져간다. 팀이 5연승 할 때(10월 22일~11월 1일) 보면 3점슛은 알바노나 (두)경민이가 옵션으로 하던 거다”라며 이 부분을 언급했다.

팀명 뒤에 ‘산성’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높이를 자랑하는 DB지만, 공수 양면에서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이 부분의 향방이 올 시즌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

#사진_백승철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양/정다혜 고양/정다혜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