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릴라드는 행복하다...44점-29점-32점 폭격하는 3옵션이 생겼다

김호중 / 기사승인 : 2022-12-01 03: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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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에이스 데미안 릴라드가 든든한 조력자를 얻었다. 최근 3경기서 44점, 29점, 32점을 기록하며 상대를 폭격하고 있는 제라미 그랜트(28, 203cm)가 그 주인공이다.

릴라드는 30일(한국시간) 현지매체 <NBA ON TNT>와의 방송 인터뷰서 동료 제라미 그랜트에 대해 극찬했다.

릴라드는 "그랜트는 앞서 수행한 것과 완전히 다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덴버 시절이나 오클라호마시티 시절에는 조연 역할을 맡았다. 디트로이트 시절 뒤늦게 날개를 펼치며 주연이 되었지만 상황이 쉽지가 않았다. 팀의 메인 선수로서 수없이 많은 견제를 받았다. 팀들은 오직 그랜트를 삭제시키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포틀랜드는 그에게는 완벽한 밸런스를 선사한다. 그가 이 정도의 실력을 지닌 선수인 것은 알았다. 미 국가대표에서 그랜트가 하는 개인 훈련, 연습 경기 등에서 이를 목격할 수 있었다. 그가 확실한 농구 실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우리 팀에 오면 4번 포지션을 완벽하게 소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은 현실이 되는 중이다."고 기뻐했다.

릴라드는 그동안 가진 실력 대비, 다소 부족한 동료 지원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옆에는 라마커스 알드리지, CJ 맥컬럼 등 훌륭한 2옵션 선수는 있었지만, 리그 정상급 3옵션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은 적은 거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랜트의 활약은 릴라드에게 반갑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부터 알을 깨고 나온 앤퍼니 사이먼스가 2옵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시즌 저렴하게(2025년 밀워키 1라운드 지명권(탑4 보호), 2022년 2라운드 지명권 스왑 권리, 2025년 2라운드 지명권, 2026년 2라운드 지명권 지출) 데려온 그랜트가 포틀랜드에 부족했던 3옵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랜트는 이번 시즌 경기당 22득점 4.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는데, 3점슛 성공률이 47.9%에 이른다. 정상급 슈터 이상의 성공률이다.

 

릴라드, 사이먼스가 뛸 때는 간결한 볼 소유를 바탕으로 3점슛 및 림어택에 집중하고, 두 선수 중 한 선수라도 빠지면 볼 소유시간을 늘려가면서 메인 스코어러로서 다양한 득점 옵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 활약상은 리그 전체로 놓고봐도 독보적인 수준이다. 릴라드가 비장근 부상으로 결장하자 스텝업한 그랜트는 44점(커리어하이), 29점, 32점을 연이어 기록하며 에이스 공백을 완벽히 지워내고 있다. 한 팀의 3옵션의 활약상이라기에는 믿기 어려운 폭발력이다.

포틀랜드 이적은 그랜트에게 신의 한 수가 되어가고 있다. 표면 기록은 물론 효율성도 개인 커리어에서 최고 수준이다. 그가 실력 대비 다소 과한 짐을 짊어지며 1옵션을 수행했을 때보다 훨씬 안정적인 옷을 입고 있는 느낌이 든다. 그랜트가 3옵션으로 이 정도의 효율성을 계속 유지한다면 릴라드와 포틀랜드에게는 천군만마와도 같을 것이다. 릴라드를 미소짓게 하는 그랜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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