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이번엔 스틸이 아닌 블록으로 승리 따내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7 04: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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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KGC인삼공사 하면 스틸이 먼저 떠오른다. 그렇지만 LG와 맞대결에선 블록으로 승리를 지켰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4-65로 승리하며 9승 7패를 기록해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GC는 이날 경기 시작과 마무리에서 돋보였다. 경기 시작 7분여 동안 16-2로 절대 우위였고, 4쿼터 막판 3분 동안에도 10-1로 앞섰다. 이 덕분에 홈에서 5연승 중이던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KGC인삼공사는 이날도 10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통산 두 번째 3경기 연속 두 자리 스틸(11-13-10) 기록도 세웠다. 오리온이 11월 중순 3경기 연속 10스틸+(11-10-11)을 기록한 바 있다.

KGC인삼공사는 현재 평균 8.81스틸로 1위를 기록 중이다. 2018~2019시즌과 지난 시즌에도 각각 평균 9.46개와 9.09개로 1위였다. 부상 중이던 양희종이 복귀하자 강점이었던 공격적인 수비가 살아났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날 LG와 맞대결에서 KGC인삼공사가 스틸을 했다기보다 LG 선수들이 KGC인삼공사 선수들에게 패스를 하는 경향도 짙었다. 이것이 스틸로 기록되어 두 자리 스틸 기록을 이어나갔다.

KGC인삼공사는 스틸보다 블록에서 두드러졌다. 두 외국선수는 블록 1개씩 기록했고, 나머지 6블록은 국내선수 손에서 나왔다. 특히, 양희종이 블록 3개를 했다.

가장 백미는 4쿼터 초반에 나온 변준형과 양희종의 연속 블록이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막판 25-8, 17점 차이까지 앞섰으나 4쿼터 초반 최승욱에게 점퍼를 내줘 58-58, 동점을 허용했다.

이 때 변준형과 양희종이 최승욱과 박병우의 슛을 블록으로 저지한 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덩크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10스틸과 8블록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오리온이 11월 16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작성한 11스틸과 10블록에 이어 두 번째 나온 기록이다.

지난 시즌에는 한 번도 없었으며, 2018~2019시즌에는 3번, 2017~2018시즌에는 1번, 2016~2017시즌에는 2번, 2015~2016시즌에는 4번 나왔다. 최근 5시즌 동안 1293경기 중에서 10번 밖에 나오지 않은 흔치 않은 기록이다.

KGC인삼공사는 블록으로 LG의 공격을 저지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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