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전성현 난조-조한진 결장’에도 캐롯, 3점슛 15방 폭발

통영/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4 04:12:2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통영/이재범 기자]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캐롯이 최소한 3점슛만큼은 KGC인삼공사의 뒤를 따를 가능성이 엿보인다.

고양 캐롯은 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에서 서울 SK를 100-64로 꺾고 조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뿐 아니라 컵대회에서도 정상에 섰던 SK는 이날 패배로 3년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캐롯은 전신인 오리온 시절 2020년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두 번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캐롯이 이날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3점슛이다.

캐롯은 이날 3점슛 15개를 터트렸다. 4개에 그친 SK보다 11개를 더 넣었다. 이날 점수 차이는 36점. 3점슛 편차(33점)가 고스란히 결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날 주포 전성현이 3점슛 9개 중 1개만 성공했고, 김승기 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키우려는 다른 슈터 조한진은 결장했다.

팀 내에서 가장 믿음직한 슈터 중 한 명은 난조에 빠지고, 한 명은 뛰지 않았음에도 3점슛 15개를 폭발시킨 것이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공격에서 슛 던지는 건 말을 안 한다. 100개를 던져 다 안 들어가서 20점, 30점 차이로 크게 져도 말을 하지 않는다. 오늘(3일)은 잘 들어갔다”며 “제가 원하는 수비의 중심이 잡히면 슛이 들어갔을 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슛이 안 들어갔을 때 시소 경기를 할 수 있다. 슛이 안 들어갈 때 이기는 방법은 수비 밖에 없다”고 했다.

캐롯이 3점슛을 많이 넣은 건 많이 던졌기 때문이다. 캐롯의 이날 3점슛 시도는 47개. 컵대회 기준 한 경기 최다 시도 기록이다.

2위와 3위는 김승기 감독이 이끌던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의 46개(vs. KT 13/46)와 45개(vs. 오리온 14/45).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점슛 평균 32.7개를 던져 11.2개를 성공했다. 32.7개는 역대 정규리그 최다 시도 기록이다. 이 뒤에 자리잡는 기록 역시 2018~2019시즌 KGC인삼공사의 30.5개다.

3점슛을 평균 30개 이상 던진 팀은 김승기 감독의 KGC인삼공사 밖에 없다.

이날 보여준 캐롯의 3점슛은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 근접하는 많은 3점슛을 던지는 팀이 될 거라는 암시다.

#사진_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