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근이 부진한 문유현에게 해주는 말은?

상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6 04: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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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문유현에게 잘 하고 있으니까 믿는다고 해준다.”

고려대는 25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준결승에서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건국대를 58-43으로 물리쳤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회에 불참한 2021년을 제외한 5개 대회에서 우승한 고려대는 또 한 번 더 우승 기회를 잡았다.

고려대는 프레디(12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와 김준영(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건국대와 달리 고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 가운데 14점 13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한 2학년 이동근(198cm, F)이 가장 두드러졌다.

다음은 이동근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일문일답이다

승리 소감
올해 초부터 부상자도 많고, 분위기도 안 좋지 않았고, (대학농구리그에서 중앙대에게) 1패도 했다. 전반기 마지막 대회라서 여기서 분위기를 끌어올릴 대회라고 생각했다. 아직 부상자가 많지만 한 명씩 돌아오고 있다. 마지막 점검을 하고, 후반기 경기를 대비하며 맞추기 위해 우리가 마음을 모아서 감독님, 코치님까지 다같이 원팀으로 결승에 올라 기쁘다.

전반(29-26)과 후반(29-17) 경기력의 차이 이유
개인적인 생각에는 전반전 경기는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모두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다. 후반에는 다같이 토킹도 열심히 하면서 긍정적으로 자신있게 해서 잘 풀렸다.

1학년 때 MBC배에서 MVP급 활약을 펼쳤는데 올해는 두드러지지 않는다.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 되었다. 고려대는 팀이 워낙 강팀이라서 저 말고 득점하고 해결해줄 선수가 많다. 딱히 기록 욕심보다 팀이 승리하는데 뒷받침하고 필요한 궂은일과 리바운드 중심으로 역할을 하고, 플레이를 하니까 기록에서 두드러지지 않는다.

김태훈 선수가 수비 등에서 리더십 발휘
김태훈 형이 코트 있을 때와 없을 때 존재감 차이가 크고, 마음이 안정된다. 태훈이 형이 토킹 해주고, 다독이고 우리가 집중 못할 때 질책도 해줘서 태훈이 형의 리더십과 존재감이 느껴진다. 4학년 형들은 태훈이 형과 김도은 형 밖에 없는데 도은이 형이 옆에서 태훈이 형 보조를 잘 해줘서 우리도 형들 따라 집중해서 잘 따라가고 있다.

블록 의식한 수비
제가 사이즈 대비 운동능력은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블록에 자신 있었다. 특히 의식하고 플레이를 하기보다는 몸이 반응해서 나간다. 블록을 할 때 단점은 너무 점프를 많이 떠서 간혹 상대 훼이크에 속는 건데 이건 보완해야 한다.

이도윤 선수가 있고 없는 차이

건국대에 프레디라는 빅맨이 있다. 상대팀에 잘 하는 빅맨이 있는 팀과 처음으로 경기를 뛰었다. 신인 때 건국대와 경기에서는 저와 유민수가 빅맨이 아닌데 빅맨인 센터 수비를 해서 힘든 면이 있었다. 이도윤이 프레디를 몸으로 비비며 잘 막아주고, 제가 뒤에서 받쳐주고 도움수비를 가니까 마음에 안정이 생기고, 수비에서 여유가 생겼다.

이도윤 선수가 없었으면 프레디 수비를 많이 했어야 한다. 이도윤 선수에게 맛있는 거 사줘야 하지 않나?
(웃음) 상주에서는 그러니까 서울 가서 자리를 만들겠다. 그래서 경기 끝나고 도윤이에게 잘 했다고, 좋았다고 이야기를 해줬다(웃음).

고려대가 MBC배에서 3점슛 성공률(18.4%)이 너무 낮다.
정확한 원인이나 이유는 잘 모르겠다. 우리가 MBC배에서 저득점 경기를 한다. 우리가 그만큼 상대팀을 저득점으로 묶고 있다. 수비에 에너지를 계속 쏟으니까 슛 밸런스가 안 맞는다. 수비는 지금보다 더 강하고, 견고하게 하되 슛은 좀 더 자신있게 던지면 슛이 좋은 선수들이라서 결승에서는 잘 할 수 있을 거다.

결승 상대가 될 중앙대와 연세대의 차이
어느 학교를 말하기보다 감독님께서 어느 팀이 올라오든 우리 팀 농구와 플레이를 하고, 그러다가 져도 되니까 자신있게 해서 다치지 않고 마무리를 하자고 하셨다. 저도 어느 팀이 올라와도 상관없다. 라이벌(연세대와) 경기가 더 재미있을 거 같다.

문유현과 이동근 선수가 지난해 비해 부진하다는 평가가 있다.

저도 작년 기대치만큼 보여주지 못해서 힘든 시기도 있었다. 유현이도 부진해서 힘든 시기일 거다. 그래도 딱히 부진하기보다 새로운 1학년이 들어와서 팀이 새롭게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유현이에게 잘 하고 있으니까 믿는다고 해준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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