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2옵션’ 빛 바랜 하나원큐 김애나의 분전

김선일 / 기사승인 : 2022-11-11 04: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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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일 인터넷기자]김애나가 최선의 경기력을 펼쳤지만, 5반칙 퇴장으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김애나와 신지현으로 구성된 백코트는 분명히 위력적이었다.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1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첫 맞대결에서 74-81로 패배했다. 하나원큐는 이날 패배로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다시 한번 미뤄야 했다.

지난 5일 BNK와의 맞대결에 이은 2경기 연속 연장 승부, 하나원큐는 다시 한번 고개를 떨궜다. 특히 이날 3쿼터 한 때 15점차(55-40)까지 앞섰던 터라 아쉬움은 더욱 컸다. 하나원큐는 1쿼터부터 리드를 잡으며 ‘디펜딩챔피언’ KB스타즈를 쉴 새 없이 두드렸다.

김애나가 그 중심에 있었다. 김애나는 이날 30분 4초를 소화하며 16점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경기 조립에 힘쓰며 하나원큐 공격을 진두지휘 했다. 김애나의 활약은 팀의 에이스 신지현이 전반 7점에 그쳤음에도 팀이 리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김애나는 1쿼터부터 빛났다. 장기인 돌파를 통해 KB스타즈를 흔들었고, 드리블 후 던지는 점퍼 역시 위력적이었다. 여기에 스틸 후 원맨 속공까지 집어넣으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하나원큐는 이 때 잡은 리드를 경기 종료 1초전(69-69)까지 내어주지 않았다.

그러나 변수는 파울 트러블이었다. 김애나는 공격에서 좋은 활약과 별개로 1쿼터에 빠르게 파울 3개를 적립하며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이 때문에 김도완 감독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던 김애나를 벤치로 불러들여야 했다.

파울 트러블에 걸렸음에도 김애나는 멈추지 않았다. 2쿼터에도 김애나는 9분 18초나 코트를 밟았다. 파울 관리에 신경 쓰면서도 속공과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특히 신지현의 부담을 덜어주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는 김애나의 활약상은 하나원큐에게 정말 필요했던 플레이였다.

김애나와 신지현으로 구성된 백코트는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두 선수는 경기 종료 2분 10초를 남기고 결승 득점이 될 뻔한 3점슛을 합작하기도 했다. 탑에서 공을 잡은 김애나는 우측 코너에 신지현에게 패스를 건넸고, 양인영의 오프볼 스크린까지 받은 신지현은 이를 3점슛으로 연결했다. KB스타즈의 거센 추격에 찬 물을 끼얹었던 3점슛이었기에 하나원큐의 선수들은 슈팅 성공 후 세레머니를 하며 승리한 듯 자축했다.

그러나 축포를 너무 일찍 터뜨린 탓일까? 바로 다음 KB스타즈의 공격에서 김애나가 파울 아웃 당했고, 하나원큐는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 승부 끝에 패배했다.

김애나가 이날 기록한 16점은 커리어하이(19점)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파울트러블 없이 경기에 임했다면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을 가능성이 크다. 아쉬운 패배를 당한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또한 “(김)애나가 5반칙으로 나가면서 해줘야 할 선수가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새로운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김애나, 이제 좋은 경기력을 승리까지 연결해야 한다.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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