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기록] KCC의 겹경사, 이정현 개인 통산 600스틸 ···라건아 KBL 통산 2호 4,600리바운드

신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9 04: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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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도 3라운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코로나 사태와 별개로 여전히 KBL의 순위싸움은 뜨거웠고 그 가운데서 많은 기록들이 탄생했다. KCC의 에이스 이정현은 개인 통산 600스틸과 5,900득점을 기록했고, 같은 팀 라건아도 통산 4,600리바운드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이재도의 한 쿼터 자유투 10개 성공, 리온 윌리엄스 개인 통산 3,400리바운드 달성 및 다수의 흥미롭고 의미 있는 기록들이 쏟아져 나온 한 주였다. 

 

이정현, 개인 통산 600스틸 달성

이정현이 역대 최고 ‘대도’의 반열에 올라섰다. 이정현은 사실 지난 15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쿼터 막판 임동섭의 공을 스틸한 것으로 600스틸을 달성할 뻔했지만 경기 후 라건아의 스틸로 정정되어 599스틸로 기록이 돌아간 바 있다.

 

이후 두 경기에서 이정현은 스틸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22일 SK 전 4쿼터 1분여가 지난 시점에 김선형이 흘린 볼을 솎아내면서 일주일 만에 기록을 되찾게 됐다. 이 기록은 역대 18번째로 달성된 기록이고 현역선수로는 원주 DB 김태술(710개), 서울 SK 김선형(616개)에 이어 현역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정현은 스틸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했다. 25일 전까지 3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던 이정현은 이날도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더불어 통산 5,900득점에 단 8점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이정현은 1쿼터만에 기록을 완성시켰다. 시작부터 속공 레이업으로 4득점한 이정현은 이에 그치지 않고 3점슛을 추가했고 박재현에게 슛팅파울을 얻어내며 기록 달성의 기회를 맞이했다. 결과는 역시나 2구 모두 깔끔한 성공. 

 

KBL 역대 22번째이며 현역 선수로는 팀내 동료인 라건아(8,057득점)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함지훈(6,469득점)에 이은 3번째 기록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라건아, 개인 통산 4,600리바운드 달성···KBL 역대 2호

얼마전 KBL 역사상 8번째로 8,000득점을 돌파한 라건아가 또다른 대기록을 작성했다. 라건아는 25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4,600리바운드의 단 8개만을 남겨뒀었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했기에 기록 달성이 유력했던 상황. 전반전에만 이미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라건아의 기록 달성 여부는 4쿼터에 결정됐다. 시작부터 수비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시작했고 경기 종료 5분 39초를 남긴 시점에서 이정현이 레이업을 놓치자 볼은 라건아의 손으로 들어갔다. 대기록이 달성된 순간이었다. 라건아가 달성한 통산 4,600리바운드는 은퇴한 서장훈(5,325개)에 이어 통산 2위, 현역으로는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 시즌 단일쿼터 최다 6개 스틸

손이 눈보다 빨랐다.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러진 삼성과 SK의 1쿼터를 가장 적절하게 설명한 문장이다. S-더비와 크리스마스 매치를 동시에 맞은 삼성 선수들의 손은 매서웠다. 경기 시작부터 김광철이 김선형의 볼을 가로챈 것을 시작으로 1쿼터에만 무려 6개의 스틸을 성공했다. 낱개로 뜯어보면 이관희가 3개, 김광철, 임동섭, 이호현이 1개씩을 추가한 수치였다. 이날 삼성이 기록한 1쿼터 6개의 스틸은 자신들의 이번 시즌 단일쿼터 최다 기록이다. 경기당 6.9개의 스틸을 기록하던 삼성은 단 10분만에 평균치에 다다른 것이었다.

 

오리온, 시즌 전반전 최다 6블록

오리온의 기둥들이 위력을 발휘했다. 오리온은 26일 전자랜드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반전에만 6개의 블록을 기록했다. 제프 위디와 이승현이 나란히 2개의 블록을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고 김강선과 이종현도 1개씩 힘을 보태며 기록 달성에 기여했다. 이날 기록한 전반전 6개의 블록은 구단 역대 1위에 해당되며 지난달 13일 SK를 상대로 한 현대모비스의 기록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기록이었다.

 

리온 윌리엄스, 개인 통산 3,400리바운드 달성···KBL 역대 8호

역시 윌리엄스는 꾸준했다. 26일 LG는 캐디 라렌 부상이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KCC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치렀다. 이날 전까지 윌리엄스는 3,400리바운드 달성에 단 2개만을 남겨놓은 상태였고 결국 전반전에만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가볍게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상대 팀인 KCC는 팀 리바운드 1위를 기록할 만큼 높이가 좋은 팀이지만 윌리엄스의 꾸준함으로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낼 수 있었다. 윌리엄스가 달성한 3,400리바운드는 역대 18번째로 달성된 것이며 이 부문 7위인 주희정(3,439개)과의 격차도 크지 않기에 큰 변수가 없다면 이번 시즌 안에 이 기록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도, 한 쿼터 자유투 10개 성공

이재도는 영리했다. 그리고 정확했다. 2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전자랜드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이재도가 한 쿼터에만 10개의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이재도는 경기 초반부터 매치업 상대인 김정년을 상대로 돌파를 시도했다. 이재도의 스피드에 전자랜드의 수비는 그를 당해내지 못하며 파울을 범했고 결국 1쿼터에만 10개의 자유투를 얻어내 모두 성공시켰다. 이재도는 휴식기 이후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9경기에서 평균 16.0득점 6.9어시스트 2.4스틸로 공수에서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재도는 이날 경기에서도 최고의 컨디션으로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이재도의 기록은 KBL 통산 12번째이고 이 부문 기록 1위는 인천 신세기에서 뛰었던 캔드릭 브룩스(13개 성공)가 가지고 있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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