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팀은 졌지만 '하든 주'는 연일 오르고 있다.
휴스턴 로케츠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111-124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휴스턴은 2연패에 빠졌다.
휴스턴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경기에 이어 이날 역시 NBA의 코로나 규정에 의해 존 월, 드마커스 커즌스, 에릭 고든, 벤 멕클레모어 등 주요 선수들이 모두 경기에 결장했다.
하든은 31분간 34득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 급이 다른 공격력을 선보였다. 크리스찬 우드(23득점), 데이비드 느와바(14득점), 스털링 브라운(12득점)이 힘을 보태긴 했지만 승리하기에는 한참 모자랐다.
이날 하든은 야투 16개 중 10개를 성공시키는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그 중 3점슛은 9개 중 5개나 성공시켰다. 돌파 과정에서 몸을 붙이며 올라가는 레이업으로 무려 9개의 자유투를 획득해 모두 성공시키기도 했다.
직전 경기에서 하든은 44득점, 17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바 있다. 해당 경기에서 하든을 제외한 팀원들의 3점슛 성공률은 21.7%로 하든을 지원사격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화력이었다.
이번 경기 역시 하든을 제외한 팀원들의 3점슛 성공률은 36.6%로 45.2%의 덴버에 비하면 처참한 수준이었다. 하든의 존재감은 단순 득점력에서 나오는 것도 아니었다.
하든이 코트를 비운 시간 동안 게임 조립을 해줄 수 있는 가드가 없는 휴스턴의 공격은 삐걱대기 바빴다. 직전 시즌 벤치에서 가비지 타임에 출전하는 역할에 머물던 브루노 카보클로는 불안정한 핸들링으로 어이없는 턴오버를 내며 공격 기회를 허무하게 헌납했다.
한편, 직전 시즌에도 3점슛 능력과 수비 및 허슬 넘치는 움직임으로 주전으로 기용되었던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는 한계가 명확해보였다. 무리한 공격 시도와 아쉬운 판단으로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헌납했다.
코로나 이슈를 포함, 전반적으로 어수선하게 새 시즌을 준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이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든의 트레이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마이애미 히트 이외에도 토론토 랩터스, 보스턴 셀틱스, 이날 상대팀이었던 덴버까지 트레이드 루머에 엮이는 팀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하든은 개막 전 프리시즌을 앞두고 코로나가 스트립 클럽을 놀러가는 등 리그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로 구단 뿐만 아니라 NBA 팬들에게도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경기력만큼은 프로의 모습 그 자체였다. 몸무게가 불어난 모습으로도 '농구도사'라는 별명에 걸맞는 모습으로 그를 원하는 팀들에게 시즌 개막 후 단 2경기 만에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시즌이 개막됐지만, 각 팀들이 아직도 계산기와 전화를 내려놓지 못하는 이유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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