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순간까지 맹추격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승리와 마주하지 못했다.
한국 U19 여자농구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호도스 임레 스포츠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 2021 이집트와의 9-16위 순위결정전에서 62-63으로 패했다. 16강 전에서 말리를 만나 패배했던 한국은 이날 다시 한 번 패배를 안으며 하위 그룹으로 내려가게 됐다.
한국은 이해란이 28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지만, 24개의 많은 턴오버가 석패의 원인이 됐다. 박진영(10점 1리바운드), 신예영(8점 8리바운드)도 분전했으나 야라 후세인에게 20-10을 허용하며 제공권 열세를 느꼈던 점이 뼈아팠다.
조수아-박소희-문지영-이해란-변소정을 선발로 내세운 한국의 출발은 녹록지 못했다. 3점슛을 내주며 1쿼터에 진입한 한국은 변소정이 첫 득점을 올렸지만, 수비가 약했다. 리바운드 싸움에 밀리면서 할라 야신과 후세인에게 연달아 실점했다. 제공권 열세는 한국을 쿼터 중반 두 자릿수 점수차(4-14)로 뒤처지게 했다. 그나마 조수아와 신예영, 이해란까지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13-2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한국은 달라졌다. 이집트가 투박한 공격에 주춤하는 사이 이해란이 중심이 된 한국은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리바운드 열세도 뒤집으면서 이집트를 2쿼터 6분여 동안 단 1점으로 묶었다.
다만, 쿼터 마무리가 아쉬웠다. 31-32까지 바짝 따라붙었던 한국은 2쿼터 막판 3점슛을 내주며 31-37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해란이 꾸준하게 공격의 중심이 되어줬고, 조수아도 오랜만에 외곽에서 손맛을 봤다. 3쿼터 중반 한국이 39-41까지 다시 바짝 쫓은 상황. 이후엔 양 팀 모두 소강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해란이 그 침묵을 깨주긴 했지만, 역전 찬스를 번번이 놓쳤다.
41-44로 소폭 밀린 채 시작된 4쿼터. 결국 한국의 발목을 잡은 건 수비였다. 쿼터 초반 연속 실점한 한국은 여전히 이해란이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실점을 줄이지 못했다. 그럼에도 포기를 모르는 모습은 고무적이었다. 이해란과 박진영을 앞세워 경기 막판까지 추격을 멈추지 않았던 한국은 아쉬움을 남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패배한 한국은 14일 오후 9시, 아르헨티나와의 13-16위 결정전을 펼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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