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이 11월 10일 경기를 끝으로 1라운드 일정이 종료됐다. 1라운드부터 단연 눈길을 끌 관전 포인트는 이적생들의 활약이었다. 선수들의 이적은 팬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하지 않나. 실제로 새 시즌을 앞두고 프로농구 '에어컨리그'는 매우 바쁘게 돌아갔다. 지난 시즌까지 원 소속팀의 주축 역할을 한 핵심선수들이 대거 새 둥지를 튼 가운데 이들의 1라운드 성적은 어땠는지 돌아보자.
◆ 몸값만큼 Hot한 이적생
KBL 최고 슈터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 전성현은 지난 오프시즌 안양 KGC를 떠나 계약기간 5년 보수 7억 5천만원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신생팀 고양 캐롯으로 이적을 선택했다. 분명 KGC 시절과는 다르게 캐롯에서는 간판 슈터를 넘어 에이스 역할까지 도맡는 등 해야할 일이 많아졌지만, 전성현은 매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홀로서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새 팀에서 연일 맹활약 중인 전성현은 평균 19.8점으로 득점 부문에서 전체 3위, 국내 선수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전주 KCC 원정 경기에서는 역전 위닝샷 포함 커리어 최다인 30점을 폭발하기도 했다.



사실 오프시즌 전력보강으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팀은 KCC였다. KCC는 FA 최대어인 포워드 이승현과 가드 허웅을 나란히 계약기간 5년, 첫해 보수총액 7억 5천만 원에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들의 시너지가 발휘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허웅은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평균 15.7점)을 올리는 등 어느 정도 제 몫을 하고 있는 반면, 이승현의 활약은 다소 아쉽다. 장기인 미드레인지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오프시즌 발목 수술 여파에 따른 경기감각이 완벽하지 않은 탓도 있다.

물론 1라운드 성적이 시즌 끝까지 간다는 보장은 없다. 기대에 비해 다소 부진했던 이적생들은 2, 3라운드에서 페이스를 더 끌어올리면 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은 계속해서 자신의 실력을 가감 없이 발휘하면 된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이들 모두 개인의 능력만으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스타들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순위표는 언제든지 크게 요동칠 수 있다. 리그의 판도를 뒤흔들 이적생들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일 지 더욱 주목이 간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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