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이 커피차를 쏜 이유 “은퇴해도 기억에 남을 일이라 꼭 보답”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8 05: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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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2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했다는 건 나중에 은퇴해도 많이 기억에 남을 거라서 꼭 보답하고 싶었다.”

7일 창원 LG와 서울 삼성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이 열리는 창원체육관. 관중석 출입구 한편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2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유기상이 준비한 커피를 받기 위한 팬들의 줄이었다.

유기상은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팬 투표에서 각각 80,987표와 61,716표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KBL은 지난 시즌부터 올스타 선정을 팬과 선수단 투표로 진행한다. 유기상은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덕분에 올스타 전체 투표에서도 2년 연속 1위로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경기 전에 만난 유기상은 “2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했는데 어떻게 보답을 해야할지 고민했다. 구단에서 준비하는 것 외에 뭔가 하고 싶었다”며 “큰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내 머리에서 나오는 대로 감사함을 보답하고 싶었다”고 했다.

지난 시즌에는 양준석과 함께 선물을 준비했던 유기상은 “그 때는 그랬는데, 구단에서 먼저 제의한 부분도 있었다”며 “이번에는 내가 먼저 하고 싶다고 해서 (구단에서) 준비를 도와주셨다”고 했다.

팬들이 선수들에게 생일이나 데뷔 기념일 등 커피차 선물을 많이 하는 편이다.

유기상은 “나는 최근에는 커피차 선물을 안 받는다. 팬들께서 하신다고 해도 안 받는다고 한다”며 “왜냐하면 모든 팬들께서 편하게 나를 응원해 주셨으면 하는 선수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고 했다.

“한참 부족하다. 항상 창원체육관을 꽉 채워주신다. 능력이 적어서 많이 준비하지 못해 죄송하다.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달하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은 유기상은 “모든 경기를 이기는 게 제일 좋은 선물이다. 그 외적으로 2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했다는 건 나중에 은퇴해도 많이 기억에 남을 거라서 꼭 보답하고 싶었다”고 한 번 더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만들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LG는 이날 삼성을 83-70으로 물리쳤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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