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1옵션 공백 메운 아노시케, 프리먼 향기 느껴지다

통영/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8 0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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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이재범 기자] “득점력은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다. 개인 능력은 만족스럽다.”

수원 KT는 경상남도 통영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달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KT는 컵대회만 따진다면 지난 시즌 원주 DB와 닮은 꼴이다.

DB는 지난 시즌 득점을 이끌었던 두경민을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떠나 보냈다. 경기를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던 얀테 메이튼 없이 컵대회에 나섰다.

외국선수 한 명이 없었던 DB는 레나드 프리먼의 맹활약 속에 결승 무대까지 밟았다.

KT도 마찬가지다. 랜드리 은노코가 가벼운 부상으로 컵대회에서 결장 중이다. 팀의 중심이었던 허훈은 입대했다.

국내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던 선수의 공백이 있고, 주축 외국선수 없이 컵대회에 나선 DB와 KT가 결승까지 진출한 게 똑같다.

프리먼은 지난해 컵대회 4경기 평균 30분 56초 출전해 25.8점 13.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대회 2위라는 두드러진 활약에도 궂은일에 충실하고, 팀과 융화를 이룬 플레이가 돋보였다.

이제이 아노시케는 이번 시즌 3경기에서 평균 37분 6초를 뛰며 25.3점 12.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어느 선수보다 출전시간이 많아 득점과 리바운드는 모두 1위.

KT는 아노시케의 득점력과 리바운드가 없었다면 결승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서동철 KT 감독은 7일 고양 캐롯에게 승리한 뒤 프리먼과 아노시케의 플레이를 비교해달라고 하자 “스타일은 다르다. 아노시케는 조금 더 공격 욕심이 많다. 프리먼은 자기 공격보다는 팀 플레이에 좀 더 집중하고, 궂은일을 해주면서 자기 득점을 해준다”며 “이런 득점력을 바라고 영입했다. 득점력은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다. 아직 우리 (국내)선수들과 손발이 안 맞는다. 개인 욕심이 있다. 무리하지 않고 효율적인 득점이 나왔으면 좋을 듯 하다. 개인 능력은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프리먼은 정규리그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펼쳐 이번 시즌에도 DB 유니폼을 입는다.

아노시케 역시 컵대회처럼 정규리그에서도 득점력을 뽐낸다면 KBL 무대에서 오래 볼 수 있을 듯 하다.

KT는 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놓고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붙는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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