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느렸던 이윤수, 상무에서 약점을 보완하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9 06: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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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순발력 훈련 위주로 하면서 체력 훈련을 같이 했더니 (스피드가) 좋아졌다.”

2019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6순위에 지명되어 원주 DB 유니폼을 입은 이윤수는 두 시즌 동안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균관대 재학 시절에는 리바운드 능력이 탁월했던 걸 감안하면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한 편이다.

이상범 DB 감독이 이윤수를 많이 기용하지 않은 이유는 느린 스피드였다.

이윤수는 2020~2021시즌을 마친 뒤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하고 있다.

상무는 지난주 경상남도 통영에 머물며 서울 SK, 고양 캐롯,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통영에서 만난 이윤수는 “딱히 특별한 건 없다.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최근 발목을 다쳐서 지금 몸을 만들고 있다. 제대해서 복귀를 잘 하도록 하겠다”며 “스피드 훈련과 웨이트, 슈팅 중심으로 훈련했다. 다친 이후 스피드가 안 좋아져서 다시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군 생활을 되돌아봤다.

강상재는 지난해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팀에 합류해 경기를 치렀다. 이윤수도 강상재의 뒤를 그대로 따를 가능성이 높다. 다만, DB는 지난 6월 선수 등록 기간에 이윤수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제대(11월 23일) 후 일주일 내에 등록하면 이윤수는 2022~2023시즌 출전할 수 있다.

이윤수는 “강상재 선수가 잘 하고 있다. 저도 강상재 선수만큼은 아니더라도 빅맨이 김종규, 강상재 선수 밖에 없고, 강상재 선수와 저는 포지션이 다르기에 제가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다른 것보다는 리바운드를 잡아주고, 열심히 뛰어다니는 것 밖에 없다. 동료 선수들이 힘들 때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DB에 복귀했을 때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윤수가 코트에 나서기 위해서는 입대 전 약점으로 지적 받은 스피드를 얼마나 보완했느냐가 관건이다.

이윤수는 “다치기 전까지 좋아졌다고 느꼈다. 나쁘지 않게 스피드가 나왔다. 다시 열심히 하면 다시 좋아질 거다. 그럼 DB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다”며 “순발력 훈련 위주로 하면서 체력 훈련을 같이 했더니 좋아졌다. 제 느낌이 그렇다. 속공 뛸 때 스트린터처럼 쫙 나가줘야 하는데 예전에는 그게 안 되었다. 지금은 속공을 가담하거나 수비를 따라갈 때, 레이업을 쏠 때 괜찮아졌다고 느꼈다”고 했다.

상무는 오는 10월 KBL 컵대회와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다. 제대를 앞둔 선수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두 대회를 앞두고 있다.

이윤수는 “대회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제대 후 활약에 더 신경을 쓴다. 아직 몸이 올라오지 않았는데 두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회가 주어지면 열심히 할 거다”며 “몸을 열심히 만들어서 복귀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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