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일 하는 선수가 없어!" 형편없는 수비에 레딕 감독이 폭발했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5 06: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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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레이커스의 수비가 너무나 심각하다.

LA 레이커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08-132로 패배했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다. 루카 돈치치가 결장하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으나, 실상은 더 처참했다.

수비가 엉망 그 자체였다. 이날 피닉스의 주전 5명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정도였고, 레이커스 수비는 그야말로 아무도 막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피닉스 선수들의 패스 한두 번에 노마크 찬스가 계속 나왔고, 골밑 싸움도 밀렸다. 외곽과 골밑, 레이커스는 모두 피닉스에 탈탈 털렸다.

JJ 레딕 감독은 수비를 위해 그간 기용하지 않았던 재러드 밴더빌트와 막시 클레버, 브로니 제임스, 아두 띠에로 등 수비에 능한 선수들까지 출전 시간을 늘렸으나, 전혀 효과가 없었다.

문제는 레이커스의 이런 끔찍한 수비가 비단 이날 경기로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5경기 중 3경기에서 132점 실점했고, 지난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는 103점 실점에 그쳤으나, 88점을 득점하며 완패하는 등 공수 밸런스가 전혀 맞지 않는 모습이다.

물론 돈치치라는 절대적인 에이스의 부재가 치명타지만, 돈치치도 수비에 약점이 있는 선수라는 것을 생각하면, 최근 실점 페이스는 너무나 실망스럽다.

냉정히 시즌 시작 전의 예상대로라는 의견도 있다. 시즌 전부터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 오스틴 리브스, 돈치치라는 최고의 공격수 3인방을 보유했으나, 수비에서 심각한 약점이 있는 라인업이라는 평을 들었다. 레이커스 수뇌부도 이를 알고 제이크 라라비아, 마커스 스마트 등 수비에 능한 자원을 영입했으나, 이 정도 영입만으로는 3명의 수비 구멍을 메우기는 역부족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시즌 초반에는 리브스와 돈치치의 원투펀치에 르브론이 부상으로 결장하며 오히려 공수 밸런스가 맞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르브론이 복귀하니, 역으로 공격에서 사공이 많아지는 모습과 함께 수비에서 밸런스가 무너지는 느낌이 들 정도다. 그리고 최근에는 수비가 아예 망가졌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레딕 감독의 분노가 폭발했다. "수비 디테일이 없었다. 지역방어를 했는데, 상대에게 레이업 슛과 노마크 3점슛을 내줬다.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수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피닉스 기자의 '레이커스에는 조던 굿윈과 같은 허슬플레이와 궂은일을 해주는 선수가 충분히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NO"라며 단호하게 대답했다.

기자회견 내내 레딕 감독은 분노에 가득 찬 모습이었다. 당연히 그럴 수 있는 경기였으나, 몇몇 팬들은 지나치게 감정적인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했다. 그만큼 현재 레이커스의 수비는 심각하다.

과연 레딕 감독이 레이커스의 끔찍한 수비에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냉정히 쉽지 않아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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