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의 바람, 이두원과 맞대결 이뤄진다

용인/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6 06: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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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이재범 기자] 프레디(203cm, C)가 휘문고 2년 선배 이두원(204cm, C)과 맞대결을 펼친다.

건국대는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팀 역사를 새로 썼다. 8강에서 연세대를 81-80으로 꺾은 건국대는 그 기세를 몰아 4강에서 경희대마저 91-74로 제압했다.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팀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이다. 지금까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건국대는 준우승을 확보했다.

선수들이 모두 고군분투했다. 그 가운데 프레디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프레디는 두 경기 연속으로 20-20(vs. 연세대 24점 21Reb, vs. 경희대 22점 28Reb)를 작성했다.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에서는 딱 두 번 나온 기록을 프레디는 연속으로 기록한 것이다.

두 경기 연속 20-20은 남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도 나오지 않은 진귀한 기록이다.

프레디는 건국대를 챔프전 진출로 이끌어 자신의 바람을 이루게 되었다. 바로 이두원과 맞대결이다.

프레디는 휘문고 출신이다. 프레디가 1학년일 때 이두원은 3학년이었다. 당시 휘문고는 장대 군단이었다.

2019년 열린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홍대부고와 예선에서는 이두원(204cm, C), 정희현(202cm, C), 이강현(200cm, C), 이대균(201cm, F), 프레디(202cm, C) 등 평균 신장 201.8cm의 장신 라인업을 20분 동안 가동했다. 이두원이 포인트가드를 맡았다.

장신선수들이 넘치는 휘문고에서 프레디가 농구 선수로 자리잡는데 이두원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프레디는 이를 고맙게 여기며 이두원과 한 코트에서 서고 싶은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6월 7일 고려대와 맞대결에서는 이두원이 결장했다. 여기에 이두원이 1년 일찍 프로 진출을 선택했다. 이번 플레이오프가 아니면 언제 다시 이두원과 한 코트에서 설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다.

건국대 코칭스태프는 이를 알고 프레디에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야 이두원과 대결이 성사된다고 동기부여를 했다.

이두원은 앞선 단국대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결장했지만, 건국대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이두원은 허리가 안 좋았는데 침을 맞고 오늘(5일)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선발로 나간다”며 “두원이가 1년 일찍 드래프트에 나간다. 잘 하는 플레이를 보여줘야 프로 관계자들에게도 눈도장을 받을 수 있다. 프레디는 힘과 높이가 외국선수라고 해도 될 정도다. 프레디를 이기는 모습을 보여야 프로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판단을 할 거다. 두원이에게 인생을 좌우할 경기”라고 이두원의 출전을 예고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휘문고 선후배 프레디와 이두원의 점프볼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대학농구리그 마지막 승부인 건국대와 고려대의 맞대결은 7일 오후 2시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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