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왕중왕전] 맞수 용산고에 도전장 내민 경복고 홍상민

양구/한필상 / 기사승인 : 2021-08-09 06: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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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예선 통과조차 버거워했던 전통의 명가 경복고가 빅맨 유망주 홍상민을 앞세워 우승 도전에 나선다.

경복고는 지난 8일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1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준준결승전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안양고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0점 20리바운드로 맹위를 떨친 홍상민(200cm, C)을 앞세워 118-114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많은 지도자는 홍상민을 비롯해 높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경복고의 승리를 점쳤지만 강한 압박으로 가드진을 흔든 안양고는 경기 내내 경복고 선수들을 괴롭혔다.

하지만 경복고에는 믿을맨 홍상민이 있었다. 홍상민은 10점 차까지 앞서다 동점을 내줘 연장전에 들어섰지만 2학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차분하게 경기에 임했고, 불안한 모습을 보인 동료들을 다독였다.

특히 상대의 집중 수비 속에 연달아 2개의 골밑 공격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만들어 내며 팀의 사기를 끌어 올린 그의 활약이 없었다면 경복고의 승리는 없었다.

접전 끝에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한 홍상민은 “대진운이 좋아 쉽게 이기고 준결승전에 올라 갈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안양고가 강해 어렵게 이긴 것 같다. 4쿼터 10점 차 가까이 이기고 있다 동점을 내줬지만 혼자서 하는 농구가 아닌 후배들을 믿어주고 기회를 주면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했던 것이 우리가 이길 수 있었던 힘”이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안양고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홍상민과 경복고의 다음 상대는 자타가 공인하는 올 시즌 남고부 최강인 용산고다.

더구나 지난 협회장기 대회에서 용산고에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안긴바 있기에 용산고 역시 경복고와의 재대결을 기다려왔다. 또한 당시 U19대표팀에 차출 되 팀의 패배를 소식으로 전해 들은 여준석(203cm, F)과 신주영(201cm, C)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이에 대해 홍상민은 “용산고는 모두가 인정하는 팀이고, (여)준석이형도 최고의 선수기 때문에 부딪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라이벌간의 결과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코치 선생님께서 이야기해 주셨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라이벌전에 임하는 의지를 다졌다.

과연 유망주 홍상민과 소속팀 경복고가 여준석이 버티고 있는 용산고와 어떤 경기 내용을 보여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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