얽히고 얽힌 경우의 수, 건국대 손에 달린 동국대 운명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5 06: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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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동국대가 극적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란다. 하지만, 건국대의 도움이 필요하다.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 대학부는 이제 7경기만 더 치르면 정규리그를 마친다. 고려대와 건국대만 각각 2경기, 나머지 10개 대학은 1경기만 남겨놓았다.

현재 정해진 순위는 1위 고려대(12승)와 2위 연세대(11승 2패), 11위 상명대(2승 11패), 12위 조선대(13패)다.

나머지 순위는 얽히고 얽혀 있다. 경기마다 승패에 따라 순위가 요동친다.

3위는 단국대(9승 4패)와 중앙대(8승 5패)의 싸움이다. 두 팀이 마지막 맞대결을 갖는다. 단국대가 이기면 당연히 3위를 차지한다. 중앙대가 이기면 9승 5패로 동률을 이루고, 승자승 원칙에 따라 중앙대가 3위, 단국대가 4위가 된다.

중앙대는 단국대에게 지면 한양대(7승 6패)와 성균관대(7승 6패)의 승부에 따라 최종 순위가 달라진다.

한양대가 성균관대에게 이길 경우 중앙대는 5위로 떨어지고, 4위는 한양대의 몫이다. 성균관대가 한양대를 꺾는다면 중앙대가 4위, 성균관대가 5위가 된다. 중앙대가 한양대에게 지고, 성균관대에게 이겼기 때문이다.

성균관대에게 패한 한양대는 6위가 아닌 7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한양대는 건국대(6승 6패)와 경희대(5승 8패)의 맞대결 결과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건국대가 경희대에게 이긴다면 6위는 건국대, 7위는 한양대가 된다. 물론 경희대가 건국대에게 이기면 한양대는 6위를 차지한다.

건국대 역시 한양대와 성균관대의 승부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성균관대가 한양대에게 지고, 건국대가 경희대에게 이길 경우 성균관대가 6위, 건국대가 7위다. 건국대가 상대전적에서 성균관대에겐 2패, 한양대에겐 이긴 탓이다.

경희대와 동국대, 명지대는 현재 5승 8패로 공동 8위다. 이들 가운데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가진 팀은 경희대다.

경희대는 건국대와 마지막 맞대결에서 이기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 99%다.

먼저 객관적 전력을 고려할 때 건국대가 고려대에게 지고, 동국대가 조선대에게 이긴다는 가정부터 하자.

경희대가 건국대에게 이기면 경희대와 건국대, 동국대가 나란히 6승 8패를 기록한다. 명지대가 연세대를 꺾는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면 명지대도 6승 8패로 시즌을 마친다. 세 팀 이상 동률이면 전체 팀간 득실 편차를 따지는데 현재 건국대가 +36점, 경희대가 +4점, 동국대가 -98점, 명지대가 -112점이다.

동국대와 명지대는 한 경기 만에 건국대, 경희대와 격차를 좁히기에는 불가능에 가깝다.

경희대는 건국대에게 이기면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과 같다. 반대로 건국대에게 지면 플레이오프 탈락이다.

경희대가 건국대에게 지면 8위는 조선대에게 승리를 가정한 동국대의 몫이다. 명지대가 연세대를 꺾어 동국대와 명지대가 6승 8패로 마쳐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마찬가지다.

최종 순위는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서로 물고 물리며 달라진다. 플레이오프 진출만 따지면 건국대는 확정, 명지대는 탈락이라고 봐야 한다. 경희대는 자력으로 진출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동국대는 건국대의 도움이 필요하다.

◆ 남자 대학부 남은 일정
6월 15일 고려대 vs. 건국대
6월 16일 한양대 vs. 성균관대
6월 22일 중앙대 vs. 단국대 / 경희대 vs. 건국대
6월 26일 조선대 vs. 동국대 / 상명대 vs. 고려대
6월 28일 명지대 vs. 연세대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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