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6순위와 15순위 지명권으로 신동혁과 박민채를 선발했다.
이 두 선수의 이름을 부른 이는 은희석 삼성 감독이다. 은희석 감독은 2014년부터 올해 4월까지 연세대 감독이었다. 지금까지 드래프트 현장에서는 선수들이 뽑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켜봤다면 이번에는 반대로 뽑는 입장이 되었다.
은희석 감독은 드래프트를 마친 뒤 “이전 대학 감독으로서 참가하는 선수들이 전부 지명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컸는데 이 현장에 와보니까 구단마다 사정이 있다. 그러지 못한 전 대학감독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농구가 더 발전하려면 프로도 마찬가지지만, 대학도 동반해서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반대 입장이 된 느낌을 전했다.
10개 구단 감독 중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은희석 감독 나름의 선수 선발 기준이 있었을 것이다.
은희석 감독은 “(대학 감독일 때는) 철저하게 시집을 보내는 입장이었다. 맞는 팀에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취업도 중요했다”며 “뽑는 입장에서는 우리 팀에 취약한 포지션이 어디인지 따졌다. 우리 순번에서는 보강할 포지션에 맞는 선수를 충분히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만족했다.
신동혁은 은희석 감독의 연세대 제자이며, 박민채는 삼성의 약점인 포인트가드 자원으로 활용 가능하다.
은희석 감독은 “6순위에 뽑은 신동혁은 수비에서, 2번(슈팅가드)이나 3번(스몰포워드), 때론 1번(포인트가드) 수비를 할 수 있는 능력과 기동력을 가지고 있다. 3점슛 성공률도 나쁘지 않다. 동혁이의 수비 활용폭을 중요하게 봤다”며 “우리 팀에서 경기 운영을 해줄 수 있는 앞선 가드들이 김시래, 이호현 등이다. 이 선수들이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에 빠졌을 때 이정현이나 이동엽이 이 역할을 해줘야 해서 자칫 과부하에 걸릴 수 있다. 박민채는 이런 부분을 상쇄시켜줄 수 있어서 선발했다”고 두 선수를 지명한 이유를 들려줬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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