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골 부상에서 복귀한 이재도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고 재미있다”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0 07:05:2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이제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고, 되게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 되어서 또 다른 농구를 하고 있다.”

2025년 11월 1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늑골 부상을 당했던 이재도는 최근 복귀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9일 창원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앞두고 만난 이재도는 “2경기를 뛰었다. 쉬는 2달 동안 여러가지 생각도 많이 들었고, 시간이 지났을 때 내 인생에서 뜻깊은 시간이 될 거 같은 휴식을 취했다”며 “너무 많이 쉬어서 걱정이다(웃음). 딱히 농구를 보지 않았다. 내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부상으로 결장한 두 달을 돌아봤다.

지난 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는 4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고양 소노가 승리하는데 힘을 실었다.

이재도는 “아직 부족하다. 두 달이란 시간이 생각보다 길다. 여름에도 계속 쉬었다. 2025년에는 8달을 쉬었다”며 “농구를 까먹었다. 다 변명이지만, 농구 감각을 되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정현은 가스공사에게 승리한 뒤 “많이 부족해 보인다(웃음). 이재도 형이 처음 부상으로 쉬다가 복귀 경기를 했다고 하더라. 쉬고 온 티가 많이 났다”며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질 거다. 따로 뛰든 같이 뛰든 호흡을 맞추면서 도움이 되도록 소통을 하면서 맞춰볼 생각이다”고 했다.

이재도는 이정현의 말을 전하자 “내 스스로도 인정하고, 알고 있다. 맞는 말이다”며 “기대치도 많아서 그런 말이 나오는 거다. 나도 아직 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다.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이정현과 교체로 출전 중인 이재도는 “백업 가드의 역할이다(웃음). 이정현이 쉴 때 정현이의 플레이를 바라실 수 있다. 2년 차일 때 전태풍 형 백업으로 뛰었고, 그리고는 처음 백업으로 뛴다”며 “그래서 나도 농담으로 주전 농구를 하다가 백업 농구를 하니까, 정말 다르기 때문에, 주전 농구에 젖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빨리 백업 농구에 적응하고, 공부하고, 알아봐서 좋은 백업 선수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소노가 반등하려면 이재도가 주전으로 올라서야 한다.

이재도는 “그건 당연한 건데 급하게 생각하거나 욕심을 부리면 그르칠 수 있다. 나이도 나이인데, 6개월 정도 쉬었는데 2~3주 재활하고 예전의 모습을 찾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팬들이나 관계자들은 그런 것까지 생각을 해주지 않는다. 현실은 그렇다”며 “35살에 작년 6개월 동안 쉬고, 2주 재활해서 경기를 뛰고 있다. 20대도 아니다. 현실과 상관없이 기대를 해주시니까 그에 맞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2025~2026시즌도 반환점을 돌았다.

이재도는 “부상 선수들이 쏟아진다. 부상이 많을 시기다. 이제 복귀한 선수로 건강이 최고다(웃음). 예전에 형들이 맨날 건강하게 54경기를 다 뛰는 게 목표라고 했는데 내가 그 말을 하고 있어서 무슨 의미인지 알겠다”며 “이제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고, 되게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 되어서 또 다른 농구를 하고 있다. 새해도 맞이해서 재미있게 보낸다. 부담은 되지만, 조급함은 없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