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 탐슨(32, 198cm)은 지난 시즌 도중에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복귀, 평균 20.4점을 올리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며 팀이 4년 만에 챔피언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예열을 끝마쳤기에 올 시즌 탐슨을 향한 사람들의 기대감은 컸다. 하지만 현재까지 행보만 놓고 보면 '슈팅 기계'라는 수식어에 걸맞지 않게 상당히 실망스럽다.
실제 기록을 봐도 올 시즌 탐슨은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14.7점 3.4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 중인데, 평균 득점은 데뷔시절 이후 가장 낮은 득점에 해당한다. 야투율, 3점슛 성공률은 더욱 처참하다. 야투율이 35.1%, 3점슛 성공률이 33.0%로 이 수치 역시도 커리어로우다. 장기인 3점슛 성공률의 경우 시즌 초반에 비해 그나마 나아진 수치인데, 한 때 20%대에 그치는 등 최악의 슈팅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리그 최고의 3&D 자원 중 한 명이었던 탐슨은 부상 이후 수비력 또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올 시즌 탐슨은 수비효율성을 나타내는 디펜시브 레이팅(DRtg) 116으로 커리어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디펜시브 레이팅은 낮으면 낮을수록 좋다.) 이처럼 탐슨은 공수에 걸쳐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며 팬들의 불안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탐슨은 자신의 부진에 대해서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블리처리포트'와 인터뷰에서 "그것은 사실"이라며 시즌 초반 자신의 부진을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과거를 잊은 듯이 행동한다. 나는 모든 부상을 이겨낸 것에 대해 더 많은 공로를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탐슨의 부진과 더불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역시 전 시즌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개막 후 14경기에서 6승 8패로 슬로우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탐슨은 "지금 우리는 틀에 갇혀 있다"며 "하지만 오히려 이런 시행착오도 빨리 겪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당황할 필요는 없다. 아직 14경기 밖에 하지 않았고 시즌은 길다. 우리는 2연패라는 매우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도 손발을 더 맞춰야 한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는 원래 모습대로 다시 돌아올 것이다. 나 역시 원래 폼을 되찾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반등을 자신했다.
골든스테이트가 다시 정상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탐슨이 살아나야 한다. 또, 탐슨은 이번 시즌 4천만 달러, 다음 시즌 4천 3백만 달러의 고액 연봉을 수령한다. 탐슨 개인에게도 이름값,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줘야 하는 숙제가 있다. 과연 탐슨은 부진에서 벗어나 자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