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4점 플레이 첫 득점, 조상현 감독 바람 저지한 한 방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07: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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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박지훈이 4점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는 첫 득점을 올렸다. 조상현 LG 감독의 기선제압 바람을 저지한 한 방이었다.

안양 정관장은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2-56으로 이겼다. 전반을 41-30으로 앞섰고, 이것이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

눈에 띄는 건 정관장이 LG와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39-26, 40-30으로 전반에는 두 자리 점수 차 우위를 점한 바 있다.

LG가 이번 시즌 전반 10점 이상 열세에 놓인 건 정관장과 3경기 뿐이다. 유독 정관장을 만나면 전반에 약한 것이다.

조상현 감독은 최근 기선제압을 강조한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조상현 감독은 정관장과 맞대결을 앞두고 “어제(27일) 미팅을 하면서 선발에 변화를 주려고 했는데 마레이와 타마요가 책임감을 가지고 뛰겠다고 했다”며 “감독 입장에서 1쿼터부터 앞서 나갔으면 좋겠다. 데이터를 봐도 4쿼터가 좋다. 왜 초반에 그렇게 수비를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1쿼터 실점이 가장 많고, 4쿼터 실점이 확실히 적다”고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의 쿼터별 평균 실점을 보면 19.7점, 18.0점, 17.4점, 15,5점이다. 4쿼터가 1쿼터보다 실점이 4.2점이나 적다.

이날도 마찬가지다. LG는 1쿼터부터 차례로 20점, 21점, 18점, 13점을 실점했다. 갈수록 줄어드는 흐름이다.

이날 경기에서 첫 득점이 뒤늦게 나왔다. LG는 7개, 정관장은 5개의 야투를 모두 실패했다.

이 때 박지훈의 집중력이 빛났다.

1쿼터 6분 13초를 남기고 박지훈이 빠른 공격 상황에서 유기상이 파울을 하자 3점슛을 시도했고, 이것이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뒤이어 전성현의 스틸에 이은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3점슛까지 터졌다.

답답한 흐름을 끊는 연속 7점을 올린 정관장은 전반에는 LG에게 가장 강한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전반부터 LG에게 10점 이상 우위를 점한다고 하자 “2라운드도 전반 10점을 앞서다가 후반 48점을 줘서 역전을 당했다”며 “1,2쿼터에서 우리가 준비한 수비부터 잘 된다. 여기에 인사이드 수비를 외국선수들이 해주니까 처음부터 외곽이 안 터지는 수비도 잘 된다”고 했다.

정관장은 이날 3점슛 11개를 넣고, LG에게는 2개만 허용했다.

또 한 번 더 기선제압의 계기가 된 4점 플레이를 성공한 박지훈은 “지난 KCC와 부산 경기에서 안 될 때 우리가 못 넣었지만, KCC에게 득점을 허용해서 벌어졌다. 오늘(28일)은 우리도 (슛이) 안 들어갔지만 LG도 최대한 못 넣게 했다”며 “속공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이 파울로 끊으려는 경향이 있다. 내가 볼을 살려서 게더 스텝을 잡고 슛 파울을 얻으려고 했던 게 잘 들어갔다”고 돌아봤다.

조상현 감독은 “정관장뿐 아니라 압박하는 팀에게 우리가 약하다”며 “아직 연차가 적은 선수들도 있고, 팀 구성상 깨부술 선수가 많지 않다. 패스로 넘어가거나 마레이 등 빅맨들이 해줘야 한다”고 전반 고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정관장은 2026년 1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LG와 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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