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경상남도 통영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준결승 진출에 만족했다. 2020년과 2021년 예선 탈락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건 의미 있다.
다만, 조상현 LG 감독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쌍둥이 형제 감독 대결에서 78-82로 패한 게 아쉽다.
LG는 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팀에 꼭 필요한 조각이라며 이승우의 선발을 간절히 바랐다. 실제로 5순위로 이승우를 지명했다.
이승우가 LG의 기대처럼 더욱 성장하고 있는 건 긍정적이었다. 이승우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11.3점 5.7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 받던 3점슛 성공률도 50.0%(5/10)로 향상시켰다.
이승우의 활약과 달리 이관희가 부진한 건 뼈아팠다.
이관희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5.7점 2.3리바운드 1.3어시스트라는 평범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야투 성공률이 26.7%(5/28)다.
첫 경기 상대가 상무였다. 안양 KGC인삼공사, 울산 현대모비스 두 팀과 경기 기록만 살펴보면 이관희는 평균 3.0점 2.5리바운드 1.0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20.0%(2/10)로 더 부진했다.
이관희는 지난 시즌 평균 14.1점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이 36.3%(267/735)로 낮았지만, 팀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진 선수다.
이번 컵대회에서는 야투 성공률이 더 떨어져 득점력도 추락했다.
득점을 많이 해야만 코트에 설 수 있는 건 아니다. 수비 등 다른 역할로도 팀 승리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
이재도와 이승우가 이번 대회에서 득점을 이끌어나갔고, 김준일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국내선수 득점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른 역할로 팀에 기여할 게 많은 이관희가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는데도 공격에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는 셈이다.

조상현 감독은 현대모비스에게 패한 뒤 “시즌이 길기 때문에 관희를 꼭 베스트로 넣는다는 건 아니라 상황과 컨디션에 따라서 윤원상이나 저스틴 구탕을 (베스트로) 기용할 수 있다”며 “관희와 재도에게 주문을 많이 하는 게 빠른 볼 처리다. 특히, 관희에게 많이 한다. 관희가 어떤 순간 볼을 오래 가지면 우리 선수들이 가만히 서 있기 때문에 빠른 볼 처리를 주문한다”고 했다.
이관희가 반등해야만 LG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LG는 오는 16일 창원에서 서울 삼성과 홈 개막전으로 2022~2023시즌을 시작한다.
#사진_ 점프볼 DB(김경태,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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