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3점슛 넣은 서명진, “난 아바리엔토스 영입 최대 수혜자”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5 07: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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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수비가 강한 선수가 아바리엔토스에 붙어서 내가 아바리엔토스 영입 최대 수혜자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TK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82-75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3번째로 20승(14패) 고지를 밟은 현대모비스는 2위 LG(20승 13패)와 격차를 반 경기로 따라잡았다.

게이지 프림(24점 10리바운드)이 20-10을 작성한 가운데 서명진이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특히, 서명진은 1분 12초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했다.

서명진이 2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돋보이자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잘 할 때는 적극성을 가지고 하면 잘 한다. 가진 재능은 좋은데 적극성의 문제다. 어느 때는 너무 소극적이다. 림도 안 볼 때도 있다. 경기를 져도 되니까 슛 10개를 쏘고 나오라고 한다. 서명진은 기량보다 심적으로 적극성을 갖도록 자신감을 심어준다”고 했다.

서명진은 “힘든 일정 속에 마무리를 잘 해서 다행이다. 오늘(24일) 더 중요한 경기인데 중요한 경기를 잡아서 만족한다. 코트 밖 벤치에서 있는 선수들, 김영현 형, 신민석, 김태완이 너무 잘 해서 오늘 인터뷰에서 이 선수들 이름을 꼭 부르고 싶다”며 “우리가 (2위 LG를) 쫓아갈 기회이고, 동생(조동현 감독)의 자존심을 지켜야 해서 중요하게 여겼다”고 했다.

서명진은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영입으로 경기 운영의 부담을 조금 덜어내고, 득점력을 좀 더 발휘한다.

서명진은 “솔직히 말하면 별로 다른 건 없다. 코트 안에서 좋은 볼 핸들러 자원인 아바리엔토스가 들어왔는데 서로 1번(포인트가드) 역할을 한다. 이우석까지 서로 공격력이 좋다. 셋 다 공격을 하니까 체력 관리가 되어서 수비에 힘을 쏟는다”고 했다.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서명진은 “경기를 읽는 게 달라졌다면 달라졌다. 어디가 약점인지, 이 때 어디가 기회인지 이런 걸 읽는 게 생긴 거 같다. 슛 타이밍도 배우면서 알게 되어서 슛 쏘는 게 자신감이 생겼다”며 “지난 시즌 같은 경우 센터가 조금이라도 올라오면 슛을 안 쏘고 패스를 하는 습관이 있었다. 2대2 플레이가 좋았던 양동근 코치님과 훈련하며 포물선을 올렸다. 양동근 코치님께서 센터의 손 끝을 보면서 슛을 높여서 쏘면 안 들어가도 센터가 들어가서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다. (수비를) 붙여서 쏘는 걸 많이 배워서 슛 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생겼다”고 했다.

양동근 코치와 슛폼이 비슷하다는 질문이 나오자 서명진은 “양동근 코치님께서 우석이와 나에게 슛을 많이 가르쳐주신다. 3점슛은 점프가 아닌 세트 슛인데 미들레인지 슛은 점프한 상태에서 볼을 관리하면서 쏜다. 그런 걸 배웠다”며 “볼을 내리는 습관을 고쳐서 비슷하다면 비슷할 거라고 생각한다. 2대2 플레이에서 선 패스 마인드가 아닌 슛을 쏜다는 마음가짐이라서 그런 것도 보인다”고 했다.

서명진은 헨리 심스의 엘리웁 덩크를 이끌어내는 패스를 선보였다.

서명진은 “보이기 시작한다. 작년과 비교해서 여유가 있어서 상대 움직임을 보면서 공격을 한다. 어떻게 패스할지 어떻게 슛을 쏠지 알아간다”고 했다.

서명진은 몸 상태에 대해서는 “근육량은 지난 시즌 끝날 때 42%였는데 지금은 44~45%를 유지한다. 오프 시즌 때는 46%였다. 지금은 체지방이 빠져서 몸무게가 줄었는데 근육량을 유지한다”며 “지난 시즌 체지방은 8%였는데 많이 먹으면서 벌크업을 해서 13~14%에서 지금은 10%대다. 처음에 무거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지금은 빠져서 내 몸에 맞춰가서 몸 상태가 좋다. 초반에는 무거운 감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했다.

조동현 감독은 아바리엔토스의 볼 끄는 습관을 지적한다. 이런 아바리엔토스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 서명진은 “전혀 까다로운 부분은 없다. 우리는 아바리엔토스를 믿고 있다. 아바리엔토스가 안 풀릴 때 옆에서 도와주고, 우리가 스크린을 걸어서 스위치를 유발해 수비가 약한 선수와 매치를 시켜주겠다고 말해준다”며 “수비가 강한 선수가 아바리엔토스에 붙어서 내가 아바리엔토스 영입 최대 수혜자다. 옆에서 더 많이 도와줘야 하는데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도와주려고 한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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