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란겔-이대성-차바위의 앞선 수비, 구멍이 없다

서울/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4 07:35:4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이대성과 벨란겔, 제(차바위)가 같이 뛰는데 편하게 수비를 했다. 다들 압박 수비를 잘 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3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 연습경기에서 고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88-63으로 이겼다.

샘조세프 벨란겔은 가스공사에 합류한 이후 처음으로 연습경기에 나서 20분 3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실책을 기록했다.

가스공사가 벨란겔을 영입한 건 득점에 욕심을 내는 것이 아니라 패스 중심으로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 때문이다. 벨란겔은 이날 간결한 플레이로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살려줬다.

처음으로 벨란겔과 연습경기를 소화한 가스공사 선수들은 어떻게 느꼈을까?

이대성은 “이제 맞춰가고 있다. 더 많이 해봐야 한다. 감독님께서 (벨란겔과) 같이 뛸 때와 제가 혼자 뛸 때 말씀을 해주신 게 있어서 그것에 초점을 맞춰서 뛰었다. (벨란겔이) 대학생이니까 우리가 찾을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고, 앞으로 시간이 많이 있으니까 오늘(23일) 같이 뛴 것에 의미를 둔다. 오늘 잘 맞았다”며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정통 포인트가드 같다(웃음). 신장의 아쉬움이 있지만, 우리 팀에 큰 선수들이 많아서 단점을 충분히 상쇄시킬 수 있을 거다. 장점이 살아나도록 옆에서 잘 도와주겠다”고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것에 의미를 뒀다.

박지훈은 “오늘 연습경기니까 실전처럼 제대로 하더라. 나쁘지 않았다(웃음). 슛이나 플로터 등 좋았다. 패스 미스는 있었지만, 그건 경기를 할수록 감을 찾을 거다”며 “수비는 굉장히 좋았다. 너무 의욕이 넘치지만 않으면 제가 볼 때 가드를 따라가는 걸 충분히 잘 했다”고 수비를 칭찬했다.

차바위는 “일주일 정도 맞춰보고 연습경기를 했다. 계속 맞춰나가는 게 중요하다. 개인 기량이 있는 선수다. 줄 때 주고, 해결할 때 해결해준다. 이대성과 벨란겔, 제가 같이 뛰는데 편하게 수비를 했다. 다들 압박 수비를 잘 한다”며 “또 대성이가 1번(포인트가드), 전현우나 박지훈이 2번(슈팅가드), 정효근이 3번(스몰포워드)으로 나가면 장신 라인업이라서 다양하게 선수 조합을 가져갈 수 있다. 벨란겔이 나왔을 때는 대성이가 신장이 좋기에 앞선부터 다같이 으샤으샤하며 강하게 수비를 하니까 수월해진 느낌이다”고 더욱 강해진 앞선 수비에 만족했다.

이대헌은 “생각했던 것보다 잘 맞는다. 이제 맞춰가는 과정이다. 안 맞는 부분도 있는데 서로 소통을 하고, 플레이를 하면서 맞춰가면 되기에 걱정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농구를 해왔기에 여기서 잘 맞추면 된다”며 “형들도 수비가 좋고, 앞선에서 압박을 해주는 만큼 효근이와 저, 신승민도 같이 압박을 해줘야 시너지가 난다. 빅맨들도 그런 부분을 신경 쓴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평균 82.1실점했다. 리그 평균 실점 80.7점보다 1.4점이나 많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지난 시즌 실점이 많았던 걸 굉장히 아쉬워했다.

가스공사의 전신인 전자랜드가 가장 최근 리그 평균보다 더 많은 실점을 했던 건 2015~2016시즌이다. 당시 평균 81.4점을 허용해 리그 평균 실점 78.8점보다 많았다.

차바위는 탁월한 수비 능력을 인정받고 있고, 이대성도 2017~2018시즌 수비 5걸에 선정된 적이 있을 정도로 수비 역시 열정적으로 임한다. 머피 할로웨이도 지난 시즌 수비 5걸이다.

여기에 벨란겔도 첫 연습경기부터 수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덕분에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수비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의 지난 시즌 수비는 앤드류 니콜슨 때문에 낙제점에 가까웠다.

가스공사는 24일 동국대, 25일 수원 KT, 26일 전주 KCC와 연습경기를 가진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