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5일 중국 선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중국과의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69-91로 패했다.
슈터 강이슬의 부상이라는 리스크를 안고 중국전에 나선 한국이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초반 안혜지를 중심으로 한 빠른 스피드와 최이샘의 외곽슛까지 터지면서 중국의 높이에 맞섰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들어 중국의 스피드와 높이가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결국 전력차를 실감하며 첫 패를 기록했다.
박수호 감독은 경기 후 진행된 프레스 인터뷰에서 “강이슬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지만 우리 선수들은 세계적인 강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줬다”고 짧게 경기를 총평했다.
한국농구의 대들보 박지수는 8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한쉬와 장쯔위로 이어지는 중국의 물리적인 높이를 감당하지 못했다. 물론 어깨 부상 여파도 있었다. 박지수는 전반 종료 직전,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 밖을 빠져나갔다. 그럼에도 박지수는 본인 의지에 따라 통증을 안고 후반전 출전을 강행했다.
박수호 감독은 “(박지수)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열심히 뛰어줬다. 국내에서도 시즌을 치르겠지만 중국의 큰 센터들을 상대로 공수에서 다양한 플레이를 해줬다.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을거라 본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어깨 부상을 당한 박지수의 몸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박 감독은 “우선 몸이 회복되어야 한다”는 멘트만 남겼다.
한국은 중국에게 19개의 속공을 허용하며 경기 흐름을 내줬다. 그에 반해 한국은 속공 5점 밖에 넣지 못했다. 후반 격차가 벌어진 가장 큰 요인이었다.
박수호 감독은 “속공이 잘 풀리기 위해선 리바운드가 선행이 되어야 한다. 리바운드는 잘 이뤄졌지만 중국의 높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첫 패스가 빠르게 나가지 못한 게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16일 인도네시아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 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이번 대회는 각 조의 1위팀이 4강에 직행하고, 2~3위를 차지한 4개 팀은 6강 PO를 거쳐 승리한 팀이 4강에 오른다.
대회 우승팀은 내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FIBA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2~6위팀에게는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권이 주어진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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