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주장을 맡은 송정우(193cm, F)는 3년 동안 대학농구리그 14경기에 출전했다. 부상 때문에 출전한 경기보다 결장한 경기가 2배 이상 더 많다.
4학년이 되는 2026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송정우도 이를 알고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송정우가 주장을 맡은 뒤 하루도 빠지지 않고 훈련에 임하고 있어 팀 분위기가 더 열심히 하는 긍정적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만난 송정우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가 끝난 뒤) 아예 쉬지는 않았다”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한 건 1~2주 전부터다. 줄넘기도 많이 하고, 셔틀런 등 많이 뛰는 훈련을 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고 동계훈련을 어떻게 소화하고 있는지 들려줬다.
체육관 안이 오히려 바깥보다 더 춥게 느껴졌다.
송정우는 “겨울에는 더 춥고, 여름에는 더 덥다”며 “이제 4년 차라서 적응했다(웃음). 몸을 열심히 풀어서 열이 나면 괜찮다. 생각보다 할 만하다”고 했다.
주장을 맡은 송정우는 “주위에서 힘들 수 있다며 힘내고 파이팅하라고 하는데 강압적인 분위기로 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내가 먼저 나서서 내가 먼저 열심히 한다”며 “후배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준다. 팀 분위기는 괜찮다”고 했다.
송정우는 대학 입학 후 출전 경기가 많지 않다고 하자 “보여줄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 지금 몸 상태가 좋다. 식단 관리도 하면서 몸을 더 열심히 잘 만들고, 개인적으로 부족한 것도 채웠다”며 “훈련할 때도 나오고 있다. 절대 다치지만 않고 잘 유지하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거다”고 했다.

송정우의 2,3학년 3점슛 성공률은 각각 35.7%(10/28)와 20.0%(5/25)였다. 송정우가 3점슛을 던지면 2학년 때는 들어갈 거 같은 느낌이었다면 3학년 때는 안 들어갈 거 같았다.
송정우는 “나 자신부터 슛을 쏠 때 자신감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 이유가 슛 타이밍을 교정하고, 슛 폼을 바꿨기 때문이다. 그게 걸린 거 같다. 여기저기 흔들렸는데 그걸 이번에 훈련하면서 잡았다”며 “지금은 볼을 잡을 때부터 들어가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2026년에는 더 자신있게 쏠 수 있을 거 같다. 이걸 잡는데 시간이 걸렸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슛을 쏘는 게 달라야 하기 때문이다”고 달라진 3점슛을 보여줄 거라고 자신했다.
이어 “40%가 높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 컨디션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여긴다”며 “또 연습하고 있어서 가능할 거 같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생겨서 이것만 유지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상명대는 1월 하순 필리핀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송정우는 “지난 여름 필리핀 대학과 연습경기도 해봤다. 힘이나 기술이 벽이 느껴질 정도로 우리랑 달랐다”며 “우리의 빠른 농구도 한 수 보여주면서 필리핀 선수들의 기술들을 배우고 싶다. 특히, 스텝을 잘 쓰기 때문에 스텝을 배우려고 한다”고 했다.
대학농구리그 꼴찌를 맡고 있던 조선대가 대학농구리그에서 빠졌다. 2022년 대학농구리그부터 11위였던 상명대가 최하위 유력 후보다.
송정우는 “10명이 넘어서 우리 팀 선수들끼리 5대5 훈련을 할 수 있는 게 감격스럽다. 조선대가 빠져서 우리가 최하위가 될 수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좋은 자극제가 되어서 더 잘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며 “2026년에는 전국체전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팀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가용인원이 12명으로 늘어나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
이어 “다른 대학에 비해서 우리는 전력 누수에서 홍동명 형 한 명만 빠져서 크지 않다”며 “우리끼리 손발도 잘 맞고, 한영기 등 후배들의 기량도 많이 올라왔다. 하려는 의지가 강한 신입생들이라서 잘 따라준다면, 부상만 없다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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