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어머니께 바치는 승리' 칼-앤써니 타운스 "사람들이 알던 타운스는 없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5 07: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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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타운스는 첫 승의 기쁨을 하늘에 있는 어머니에게 바쳤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111-101로 승리했다.

미네소타의 주축 센터 칼-앤써니 타운스(25, 211cm)는 이날 경기에서 30분 26초 동안 22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18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디안젤로 러셀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타운스는 승리의 기쁨 대신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바로 지난 4월 코로나바이러스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자신의 어머니 재클린 크루즈 타운스를 떠올린 것이다.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한 타운스는 이날 팀의 승리를 하늘에 있는 어머니께 바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알던 타운스는 이 세상에 없다는 의미심장한 말도 남겼다. 타운스는 "사람들이 알던 타운스는 4월 13일(타운스 어머니가 작고한 날)에 죽었다. 그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며 "당신들은 똑같은 육체를 가진 저랑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런 그를 모른다. 그는 이제 없다"라고 흐느끼며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매우 무거웠고 평소와 느끼는 감정과는 확연히 달랐다. 무거웠 고 달랐습니다. 어머니를 위해 승리를 따내 매우 기쁘다. 나는 오늘 경기 들어가기 전에 그녀에게 '오늘 꼭 이기고 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한편 타운스의 소속 팀 미네소타도 이날 홈 개막전 식전행사를 그의 어머니 재클린 타운스를 추모하는 행사로 꾸몄다. 또한 팀 동료이자 절친 러셀은 승부가 결정난 경기 막판 타운스에게 공을 넘기며 마지막 순간을 하늘에 있는 어머니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타운스는 지난 7~8개월 간 어머니 재클린 타운스를 비롯해 어머니 재클린 타운스를 비롯해 가족 7명을 코로나 바이러스로 잃었다. 이러한 잇단 비보에 최악의 시기를 겪었을 그였지만 타운스는 아픔을 딛고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자랑스러운 아들로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_점프볼DB(손대범 기자), 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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