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는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70-78로 졌지만, 2차전에서 83-63으로 완승을 거뒀다.
KT가 질 때도, 이길 때도 코트 마진 10점 이상 기록한 선수가 있다. 에릭이다.
에릭은 1차전에서 15분 9초 출전해 1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에릭이 코트에 서 있을 때 KT는 16점 우위를 점했다. 대신 패리스 배스가 출전했을 때 24점 뒤져 8점 차이로 고개를 숙였다.
에릭은 2차전에서 12분 56초 출전해 8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이날 기록한 코트 마진은 11점. 특히 2쿼터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KT는 1쿼터를 마칠 때 19-27로 뒤졌지만, 2쿼터에서 40-38로 승부를 뒤집었다. 1쿼터에서는 배스가 10분을 책임졌고, 2쿼터에서는 에릭이 10분을 모두 뛰었다. 에릭의 2쿼터 코트 마진은 9점.
더구나 2쿼터를 온전히 쉰 배스는 후반에 더 나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
에릭의 2차전 코트 마진은 배스와 똑같은 11점이다.
원주 DB와 부산 KCC, KT와 LG는 4강 플레이오프 2경기씩 치렀다.
4팀의 선수 중 2경기 모두 코트 마진 10점+ 기록한 선수는 에릭(16점, 11점)이 유일하다.
에릭은 4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평균 14분 3초 출전해 10점 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LG의 핵심인 아셈 마레이를 상대로 잘 넣고, 잘 막는다.

송영진 KT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들어와서 주어진 시간에 에릭이 잘 해줘서 이런 결과가 있다. 너무 잘 해주고 있다”며 “(출전시간을) 조금씩은 더 늘릴 생각도 있다. 그 때 그 때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만족했다.
송영진 감독은 기량을 제외한다면 코트 밖 인성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에릭이라고 했다. 정규리그 내내 교체를 고민하게 만들었던 에릭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출전시간 대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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