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는 1일 상명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대역전극으로 짜릿하게 시즌 첫승을 거둔 건국대. 건국대가 17점 열세를 딛고 대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던 데는 전기현의 공수 알토란 같은 활약이 컸다. 선발로 나선 전기현은 공수에서 핵심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18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전기현은 "4연패 후 첫승을 거둬 기쁘다. 값진 승리"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전기현은 이날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 존재감이 대단히 빛났다. 앞선은 물론 뒷선 수비까지 커버하는 탄탄한 수비력을 뽐냈다. 특히, 건국대의 추격세가 거셌던 4쿼터 상대 에이스들을 락 다운 시키듯 완벽히 틀어막았다.
건국대 황준삼 감독은 이날 전기현의 활약에 대해 "팀의 보배다. 오늘은 본인이 끝까지 상대 주 득점원들을 막아보겠다고 하더라. 궂은일과 수비를 잘 해줬다"며 칭찬했다.
전기현은 "원래 공격보다 수비하는 걸 더 즐긴다.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가드 수비에 자신이 있었다. 또, 경기 막판 때만큼은 힘든 것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감독님께 제가 한번 막아보겠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승부처에서 전기현의 알토란 같은 득점들이 있었기에 건국대가 열세를 딛고 승부를 연장까지 몰고 갈 수 있었다. 승부처에서 연속 득점을 묻자 “정신이 없어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웃음). 5명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자고 했다. 생각 없이 뛰어들어가 루즈볼을 잡은 뒤 풋백 득점을 올렸다. 그 이후로 더 신나서 했던 것 같다”라며 추격을 올리던 시점을 돌아봤다.
지난 시즌까지 프레디와 김준영의 비중이 컸던 건국대. 올 시즌 이들이 졸업하면서 전력 변화가 불가피해졌고, 자연스레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예년보다 높이가 낮아진 가운데 프레디의 공백을 홀로 메워야 할 전기현은 “(프)레디 형이 있을 때는 리바운드가 밀리지 않았다. 가끔 레디 형이 생각날 때도 있지만 동계 훈련 때부터 레디 형 없을 때를 대비한 훈련을 해왔다. 이제는 더 빠른 농구를 펼쳐야 하고 슈팅 성공률도 높여야 한다. 내가 주도적으로 리바운드나 궂은일을 더 하려고 한다”고 자신의 역할을 되새겼다.
건국대는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올 시즌 5경기 가운데 세 차례나 연장전을 치렀다. 개막전인 고려대 전을 포함해 잡을 수 있던 경기들이 있었다. 전기현은 “연장 승부가 많았다(웃음). 솔직히 대부분의 팀들이 우리보다 강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붙어보니 할만하다는 걸 느꼈다. 다음 홈에서 있을 단국대 전도 승리를 거둬 연승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4학년인 전기현은 올 시즌을 마치고 여느 4학년들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을 마친 뒤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신장 195cm의 전기현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했을 리바운드와, 스크린, 가로 수비 등 팀의 궂은일들을 책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
황준삼 감독도 “궂은일, 리바운드 능력이 뛰어나다. 이런 점들을 프로에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기현의 궂은일을 높이 평가했다.
전기현은 “수비적인 부분을 어필하고 싶다. 일대일 수비에 자신 있고, 또 매치업 상대가 나보다 커도 포스트 수비가 가능하다. 슈팅적인 부분을 더 연습해서 보완해야 될 것 같다"고 자신의 장, 단점도 덧붙여 설명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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