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토야마 감독, “LG와 연습경기 100점 만점, 또 오고 싶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3 08: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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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100점 만점이다(웃음). 내년에도 꼭 올 것이고, 오지 말라고 말려도 오려고 한다.”

창원 LG는 일본 B.리그 B2의 구마모토 볼터스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첫 경기에서는 구마모토의 수비와 높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해법을 찾았다.

LG는 3일 일본으로 출국한 뒤 대만을 거쳐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온다.

구마모토는 LG와 반대로 한국으로 들어온 뒤 대만 전지훈련을 떠났다.

지난 1일 LG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만난 토야마 코토 구마모토 감독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며 “LG의 관계자분들께서 너무 잘 해주셔서 환대를 받았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토야마 감독은 LG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오늘(1일)은 우리 공격이 전혀 안 되어서 득점이 나오지 않아 답답한 면이 많았다”며 “수비를 잘 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4시즌 연속 최소 실점 1위의 LG 수비력을 높이 평가했다.

토야마 감독은 LG 선수 중 탐이 나는 선수가 있는지 묻자 “50번(아셈 마레이)이다”며 “노련미가 있고, 수비를 열심히 하고, 우리 팀에서도 몸이 좋은 선수(그레고리 에체니케)가 있는데 그 선수를 충분히 힘으로도 잘 막아낼 수 있는 체격을 갖췄다. 그런 점이 정말 부럽다”고 아셈 마레이를 꼽았다.

일본 여자프로구단은 종종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오지만, 남자프로구단이 한국 전지훈련을 오는 건 흔치 않다.

토야마 감독은 “대만 전지훈련이 결정되어 있었다. 팀의 GM이 일본 국가대표팀 GM을 맡은 적이 있다”며 “한국의 전력이 좋다는 걸 알아서 대만으로 훈련을 가기 전에 한국을 들렀다가 간다면 더 좋다는 의견을 줘서 한국을 방문했다”고 이번 일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LG와 연습경기 내용에 만족하는지 궁금해하자 토야마 감독은 “평가한다면 100점 만점이다”며 웃은 뒤 “내년에도 꼭 올 것이고, 오지 말라고 말려도 오려고 한다. 그 정도로 만족스런 전지훈련이다”고 했다.

구마모토도 LG처럼 수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팀으로 보였다.

토야마 감독은 “수비 강도를 높여서 상대가 하려는 걸 못 하게 하는 걸 우선으로 둔다”고 인정했다.

다만, 첫 경기와 달리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는 반대로 LG 수비에 고전했다.

토야마 감독은 “LG가 바꿔서 나온 건 아니다”며 “첫 경기에서 안 되었던 부분을 잘 보완해서 나왔다. 역시 우승팀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선수들의 조화도 돋보여서 우리가 준비한 수비가 안 되었다”고 돌아봤다.

구마모토는 외국선수 3명과 귀화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 내내 트윈타워를 가동했고, 때론 트리플포스트로 LG를 높이에서 압박했다.

토야마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귀화선수가 없었는데 이번 시즌 귀화선수(라민 음보즈)를 영입해서 트리플포스트를 설 수 있다”며 “트윈타워와 트리플포스트의 활용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토야마 감독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프리미어리그에 참여가 안 된다”며 “그렇지만, 응원을 해주시는 팬들과 협찬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꼭 우승의 감동을 안기는 게 가장 큰 목표다”고 다짐했다.

참고로 구마모토는 2년 전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일본 전지훈련에서 연습경기를 가진 바 있는 팀이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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