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소노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5-76으로 또 한 번 더 승리했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5연승을 질주 중인 소노는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딱 1승을 남겨놓았다.

1차전에서는 15점 차이를 뒤집은 소노는 이 때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3쿼터 막판 역전에 성공한 소노는 LG의 수비를 격파하며 승리에 다가섰다.
1차전에서 8점으로 부진하고 발목 부상까지 당했던 케빈 켐바오는 이날 23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역전승에 앞장섰다.

승리 소감
1차전처럼 쉽지 않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좋은 후반을 맞이해서 기쁘다. 동료들이 포기하지 않고 서로 믿어서 나올 수 있었던 승리다. 2연승을 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1승이 남았으니까 계속 나아가겠다.
1차전 부상
1차전에서 부상을 당했어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 생각만 했다. 지난 시즌에도 비슷한 부상을 겪었다. 이틀 동안 최대한 재활에 투자했다. 재활을 하는 동안 하루 3번씩 관리를 해준 트레이너 3분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칼 타마요와 맞대결
타마요는 고등학교 동창이라서 함께 고생했던 사이다. 다른 대학에 진학해서는 라이벌로 뛰었다. 한국에서 경쟁하는 게 영광이다. 하지만, 지금 시리즈는 켐바오와 타마요의 1대1 대결이 아니라 5대5로 뛰는 소노와 LG의 싸움이다. 타마요와 매치업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타마요는 코트 내외에서 좋은 선수라서 그와 경쟁하는 건 재미있고 가슴이 뛰게 만든다.

정인덕은 KBL 최고 3&D다. 1차전에서 LG의 수비를 파악하는데 집중했고, 어려움도 있었다. 1차전이 끝난 뒤 경기 영상 분석을 통해서 LG의 수비를 깰 수 있고, 이겨내는 방법을 많이 고민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너무 좋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역전승이 많은 비결
플레이오프는 멘탈이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다. 선수들 전체적으로 열정과 투지, 누가 더 승리를 원하느냐에 따라서 시리즈 향방이 결정된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 서로를 믿어줘야 한다. 분위기에 휩쓸리기 좋아서 서로 동료들이 변하지 않는 목표를 상기시켜 줬기에 뒷심을 발휘해서 이길 수 있었다.
이정현과 어떻게 호흡을 맞추나?
이정현과 나이트가 가진 재능을 믿는다. 나머지 역할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내 약점인 수비나 허슬 플레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많이 생각했다. 이정현이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안다. 나이트가 시즌 초반의 항의가 잦고 감정 대응이 많았는데 후반에는 그런 게 나오지 않고 있다. 두 선수를 믿고 내가 할 역할에 집중하니까 이런 시너지가 나온다.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 주신 회장님과 소노 구단 관계자분께 감사하다. 위너스 팬들의 뜨거운 응원 덕분에 홈에서 뛰는 거 같았다. 이번 2경기가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이번 시리즈를 잘 치러서 챔프전에 가겠다.
필리핀과 이번 플레이오프 체육관 분위기 비교
필리핀에서는 농구가 국가라서 너무 과할 정도로 응원을 해준다. 필리핀에 비해서 한국에서 농구는 메인 스포츠가 아니다. 소노 한정으로 바라보면 소노 팬들의 열정은 너무 뛰어나다. 그 덕분에 필리핀에서 뛰는 거 같은 느낌을 받는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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