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즌 만에 홈 7연패’ 현대모비스, 해먼즈 한 방이 아쉬웠다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1 08: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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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또 한 번 더 홈에서 졌다. 벌써 홈 7연패다. 2010~2011시즌 이후 15시즌 만에 나온 긴 연패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2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68-71로 졌다.

이번 시즌에만 5번째 3점 차 패배다.

단독 1위를 달리는 LG와 접전을 펼쳤고,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60-90으로 대패를 당한 걸 감안하면 달라진 경기 내용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이길 기회도 분명 있었다. 그걸 놓쳐서 너무나도 아쉽다.

전반까지 최다 점수 차 4점일 정도로 박빙을 펼치던 현대모비스는 3쿼터부터 3점슛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4쿼터 8분 41초를 남기고 유기상에게 3점슛을 내줘 49-61, 12점 차까지 뒤졌다.

5분 6초를 남기고 50-60, 10점 열세였다.

함지훈이 3점슛을 성공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양홍석과 윤원상에게 자유투 1개씩 2점만 내주고 27.9초를 남기고 레이션 해먼즈의 골밑 득점으로 68-69, 1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LG에서는 이날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양준석이 다리 경련으로 벤치로 물러났고, 골밑을 지키는 아셈 마레이가 5반칙 퇴장을 당한 상황이었다.

LG가 작전시간 후 엔드라인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윤원상이 칼 타마요에게 패스를 하자 해먼즈와 서명진이 더블팀 수비를 펼쳤다. 타마요의 패스가 박무빈에게 연결되었다.

박무빈은 골밑의 해먼즈에게 패스를 했다. 해먼즈 앞에는 윤원상이 손을 들고 수비를 하고 있었다.

해먼즈가 이 슛을 실패했다. LG의 역습 기회였다. 타마요가 덩크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박무빈의 3점슛이 빗나가며 아쉽게 홈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현대모비스의 홈 최다 연패는 2007~2008시즌과 2008~2009시즌에 걸쳐 작성한 홈 11연패다. 2007~2008시즌과 2010~2011시즌에도 홈 7연패를 기록한 적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원정 경기에서 7승 7패, 5할 승률을 기록 중이다. 유독 홈에서 2승 11패로 승률 15.4%로 부진하다.

10점 차이로 벌어졌던 4쿼터 막판 5분 동안 LG의 실책 6개를 끌어내며 홈 연패 탈출 직전까지 갔다. 마무리에서 2%가 부족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2025년에는 지는 경기가 많았는데 2026년에는 승리하는 경기가 많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벌어지며 끝나는 경기가 줄었다. 선수들이 잘 이겨내고 있다”고 했다.

현대모비스가 2026년에는 홈 연패에서 벗어나 더 많은 승리를 거둔다면 중위권 도약이 가능할 것이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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