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요의 30점이 기다리고 있던 DB, 엘런슨의 활약은 위안거리

창원/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2 08: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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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상준 기자] 헨리 엘런슨(28, 207cm)의 활약도 칼 타마요 앞에서 빛이 바랬다.

원주 DB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69-74로 패했다. 연승 도전을 이어가지 못한 DB의 시즌 전적은 13승 10패의 4위다.

타마요(3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후반전 맹활약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그대로 무너졌다.

정효근(18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이선 알바노(16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분전도 타마요를 억제하지 못했기에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래도 수확 하나는 있다. 엘런슨이 완전히 본 궤도에 올랐음을 확인한 것.

3라운드 3경기 평균 11점 5.7리바운드 2.3어시스트에 그친 엘런슨은 지난 19일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완전히 끌어올린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38점 12리바운드라는 대단한 퍼포먼스로 KBL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종료 직전, KT의 마지막 공격 기회마저 끊어내는 블록슛은 승리 자축포와 같았다.

단 이틀만을 쉰채 이어진 창원 원정. 경기 전 만난 김주성 감독은 “휴식기 이후 컨디션이 떨어지며 걱정이 많이 됐다. (헨리)엘런슨에게 ‘코트에서 다 쏟아내야한다’라고 말했다. 그래야 컨디션도 좋아진다.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받아들여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엘런슨에 대해 칭찬했다.

이런 엘런슨은 다시 폭발했다.

2쿼터 종료 2.2초 전, DB가 33-29로 달아나며 전반전을 마치는 딥쓰리로 몸을 예열했다.

그러자 3쿼터에는 플로터, 앤드원 플레이를 곁들이며 11점을 가볍게 올렸다. DB가 3쿼터에 타마요의 11점을 허용하고도 계속해서 근소하게 앞서갔던 이유다.

4쿼터 역전을 내준 후로도 엘런슨은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더해진 풋백 득점을 기록하는 등 추격의 불씨를 이어가려 했다.

그러나 DB도 엘런슨도 타마요의 원맨쇼로 인한 타격을 이기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25점 13리바운드라는 기록이 더욱 아쉽게 다가올 이유다.

그래도 DB는 엘런슨이 3라운드 초반의 부진을 딛고 일어섰다는 것에 만족하며 다음 원정길에 나설 수 있었다.

DB는 오는 25일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원정 5연전의 3번째 경기를 가진다. 엘런슨이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경기에서 DB의 산타가 될 수 있을까.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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