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정관장은 2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2쿼터 한 때 22-38로 16점 열세를 극복하고 71-66으로 이겼다.
전반과 후반 득점은 28-40과 43-26이다. 전반에는 수비가 흔들렸고, 후반에는 공격력이 살아났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1,2쿼터 경기력이 생각한 만큼 전혀 안 나왔다. 3쿼터부터 공격이 풀릴 때 시간이 갈수록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전반에만 40점을 허용했다. 후반에는 26점을 줬다”며 “경기 전에 말씀을 드린 것처럼 수비가 좋다. 마지막에 들어간 양우혁의 두 개 빼고는 수비가 잘 이뤄졌다”고 역전의 비결을 수비로 돌렸다.
수비와 달리 전반 부진했던 공격이 후반에 활력을 띈 건 오브라이언트의 영향이다.
전반 15분 15초 출전해 야투 9개 중 2개만 성공해 4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오브라이언트는 후반 14분 7초를 뛰며 3점슛 3개 포함 16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날 기록은 20점 10리바운드다.
오브라이언트가 전반보다 후반에 12점이나 더 집중시키자 정관장의 득점력이 28점에서 43점으로 확실히 달라졌다.

59-58로 역전에 성공한 4쿼터 중반 또 연속 7점을 집중시켜 경기 흐름을 완전히 정관장으로 되돌렸다. 20.5초를 남기고 쐐기 자유투는 덤이었다.
유도훈 감독은 오브라이언트의 득점력이 전후반 달랐다고 하자 “공격형 선수다. (전반에는) 성공률이 안 나왔다. 후반 성공률이 올라올 때까지 워싱턴이 5분 동안 잘 견뎌줬다”며 “본인의 밸런스를 찾았다. 우리 팀의 주공격수가 오브라이언트와 박지훈이고, (다른 선수들은) 변준형이 들어오기 전까지 파생되는 공격을 잡아먹어야 한다. 오브라이언트를 믿고 수정해 나가면서 맡기고 가야 한다”고 했다.
박지훈은 “오브라이언트는 지난 시즌 보셨듯이 폭발력이 있는 선수다. 후반처럼 몰아친다. 그런 능력이 있다. 시즌은 아직 길다. 끝까지 가면 자신의 좋은 기량을 보여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 큰 걱정을 안 하려고 한다. 분명 좋아질 거다”며 “수비는 기본이고, 농구는 넣어야 하는 종목이다. 우리가 기분 좋게 이길 때는 외국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코트에 나가는 선수들이 모두 골고루 터질 때다. 오브라이언트나 변준형에게 의존하기보다 골고루 득점 분포로 이기는 농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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