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정기전] "오로지 승리 생각 뿐" 연세대 김보배가 정기전을 준비한 자세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8 08: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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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죽기살기로 뛰어 이번만큼은 다른 결과를 내고 싶다." 연세대 빅맨 김보배(202cm,F,C)가 2022 정기전 필승을 다짐했다.

연세대는 28일 오후 5시 고양체육관에서 고려대와 2022 정기전을 치른다.

연세대에선 주장 유기상은 물론 골밑을 지켜야 할 신입생 김보배와 이규태의 책임이 막중하다. 김보배는 "오늘(27일) 연습차 고양체육관을 다녀왔는데 이제 조금씩 실감이 나는 것 같다. 고양체육관에 들어 선 순간 전쟁이 시작된다는 느낌을 받게 됐다"고 정기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기전을 어떻게 준비했냐고 묻자 "수비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저희가 고려대와 했던 경기들을 돌아보면서 수비에서 드러났던 약점들을 캐치해 그 부분을 보완하려고 했다"며 "감독님께서는 선수들이 최대한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김보배는 최근 팀에 합류한 김용우 코치와 함께 슈팅 훈련을 집중적으로 가지는 등 개인 훈련에도 소홀이 하지 않았다고. 그는 "자유투 성공률이 낮은 편이다. 김용우 코치님께서 오신 이후로 슛폼을 교정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코치님께서 스냅을 더 부드럽게 가져가기 위한 방법을 지도해주셨다. 당장의 큰 변화는 아니더라도 내년 시즌에는 수정된 폼으로 더 정확한 슈팅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객관적인 면에서 연세대가 이번 정기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평가다. 올 시즌 고려대와 세차례 맞대결을 모두 패한 데다 가용 인원도 고려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기전'만을 바라보며 이를 갈고 있던 연세대 선수단이다. 김보배는 이런 평가를 반드시 뒤집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보배는 "고려대한테 세 번 모두 다 져서 선수들 모두가 이를 갈고 있고 남다른 각오로 정기전을 준비했다"며 "고려대에 실력이 출중한 포워드, 센터들이 많은데 이 선수들을 상대로 골밑에서 버텨주고 궂은일 하는 게 나의 역할이다. 무엇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기 때문에 앞서 말했던 기본적인 역할을 잘하면서 팀에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했다.

김보배는 올 시즌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 받았다. 지난 시즌까지 골밑을 책임진 신승민(한국가스공사)과 이원석(삼성)의 공백이 클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입생 김보배와 이규태가 이를 훌륭히 메웠다. 그 중 김보배는 지난 정규리그에 출전했던 13경기 중 8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한 시즌을 돌아본 그는 "연세대라는 좋은 팀에서 뛰면서 책임감이 많이 생겼고 농구를 조금 더 넒은 시각에서 바라보게 됐다. 또, 고등학교 때와 달리 대학에 와서는 기본적인 골밑 수비나 리바운드에 대한 중요성도 더욱 많이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위에 형들도 정기전은 처음이라 긴장이 된다고 하더라. 양교의 가장 큰 축제이면서 올해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죽기살기로 뛰어 이번만큼은 다른 결과를 내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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