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제2본점 체육관. 7일 아침 7시 50분 이대성과 양준우가 훈련을 위해 코트에 나왔다. 이들은 30분 가량 몸을 푼 뒤 훈련에 들어갔다. 훈련 전에 양준우를 만났다.
양준우는 “이 시간이 제일 좋다. 진짜다. 팀 훈련은 팀 전력을 올리는 거다. 개인 훈련은 자기 기량을 향상시키는 시간이다”며 “이대성 형과 훈련하며 제가 가진 농구 지식보다 높은 수준을 배우니까 매일 잠들기 전에 이 시간이 제일 기대되고, 재미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게 전혀, 전혀 힘들지 않다”고 했다.
이어 “예전에도 아침 훈련을 한 적이 있는데 혼자 했었다. 혼자 하는 것보다 배우면서 하니까 더 재미있고, 제가 알아가고 재미를 느끼니까 힘들지 않다”고 덧붙였다.
양준우는 “상황마다 매번 (훈련 내용이) 다르다”며 “어제(6일)는 2대2 상황에서 센터와 거리를 두고 1대1을 하는 것도 있고, 돌파 자세에서 나오는 동작을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대성이 형이 알려줘서 그대로 했다. 제가 몰랐던 걸 알아간다”고 했다.
아침에 훈련을 꾸준하게 한다고 해도 짧은 시간 만에 기량이 대폭 좋아질 수는 없다.
양준우는 그럼에도 “제가 생각할 때 농구 기량이 늘었다는 것보다는 대성이 형이 이야기를 해주는 상황을 이해하면서 훈련하니까 그걸 제가 읽으려고 한다. 그래서 그 전보다 편해지고, 심플해졌다”며 “상황마다 이 때는 어떤 걸 해야 하고, 저 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이런 걸 알고 생각하면서 연습할 때도 적용한다. 이런 게 늘었다면 늘었다”고 했다.
양준우는 “벨란겔과 같이 밥 먹고, 농담하고 지낸다. 영어를 엄청 잘 하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건 할 줄 안다. 말 하는 것이나 풍기는 이미지가 되게 착하고 순진하다. 코트 안에서는 다부진 면이 있어서 확실히 (코트 밖과 안이) 다르다”며 “벨란겔도 아침에 같이 훈련한다. 세 명이 같이 훈련하면 더 재미있다. 혼자보다 둘, 둘보다 세 명에서 훈련할 때 더 재미있다”고 했다.
양준우는 “저에게 공이 없을 때 반대편에서 2대2를 할 때 저는 준비를 해야 한다. 그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컷인을 해서 만들어주거나 상황을 이해하는 훈련을 가져가야 한다”며 “지금 연습할 때 저는 좋아졌다고 느껴지기에 한 달 뒤에는 더 좋아져 있을 거다. 계속 이렇게 하면 앞으로 더 좋아질 거다”고 자신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