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50분 훈련 나온 양준우, “이 시간이 제일 좋다”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7 08: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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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매일 잠들기 전에 이 시간이 제일 기대되고, 재미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게 전혀, 전혀 힘들지 않다.”

대구은행 제2본점 체육관. 7일 아침 7시 50분 이대성과 양준우가 훈련을 위해 코트에 나왔다. 이들은 30분 가량 몸을 푼 뒤 훈련에 들어갔다. 훈련 전에 양준우를 만났다.

양준우는 “이 시간이 제일 좋다. 진짜다. 팀 훈련은 팀 전력을 올리는 거다. 개인 훈련은 자기 기량을 향상시키는 시간이다”며 “이대성 형과 훈련하며 제가 가진 농구 지식보다 높은 수준을 배우니까 매일 잠들기 전에 이 시간이 제일 기대되고, 재미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게 전혀, 전혀 힘들지 않다”고 했다.

이어 “예전에도 아침 훈련을 한 적이 있는데 혼자 했었다. 혼자 하는 것보다 배우면서 하니까 더 재미있고, 제가 알아가고 재미를 느끼니까 힘들지 않다”고 덧붙였다.

8월에도 이들의 아침 훈련을 지켜본 적이 있다. 훈련 내용은 매일 바뀐다.

양준우는 “상황마다 매번 (훈련 내용이) 다르다”며 “어제(6일)는 2대2 상황에서 센터와 거리를 두고 1대1을 하는 것도 있고, 돌파 자세에서 나오는 동작을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대성이 형이 알려줘서 그대로 했다. 제가 몰랐던 걸 알아간다”고 했다.

아침에 훈련을 꾸준하게 한다고 해도 짧은 시간 만에 기량이 대폭 좋아질 수는 없다.

양준우는 그럼에도 “제가 생각할 때 농구 기량이 늘었다는 것보다는 대성이 형이 이야기를 해주는 상황을 이해하면서 훈련하니까 그걸 제가 읽으려고 한다. 그래서 그 전보다 편해지고, 심플해졌다”며 “상황마다 이 때는 어떤 걸 해야 하고, 저 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이런 걸 알고 생각하면서 연습할 때도 적용한다. 이런 게 늘었다면 늘었다”고 했다.

샘조세프 벨란겔도 아침 훈련을 함께 한다. 벨란겔은 6일 오후 훈련에서 왼손 팔꿈치를 다쳐 이날은 두 선수의 훈련만 지켜봤다. 평소 양준우와 우동현, 벨란겔이 자주 어울린다고 한다.

양준우는 “벨란겔과 같이 밥 먹고, 농담하고 지낸다. 영어를 엄청 잘 하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건 할 줄 안다. 말 하는 것이나 풍기는 이미지가 되게 착하고 순진하다. 코트 안에서는 다부진 면이 있어서 확실히 (코트 밖과 안이) 다르다”며 “벨란겔도 아침에 같이 훈련한다. 세 명이 같이 훈련하면 더 재미있다. 혼자보다 둘, 둘보다 세 명에서 훈련할 때 더 재미있다”고 했다.

이제 시즌 개막까지 한 달 가량 남았다.

양준우는 “저에게 공이 없을 때 반대편에서 2대2를 할 때 저는 준비를 해야 한다. 그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컷인을 해서 만들어주거나 상황을 이해하는 훈련을 가져가야 한다”며 “지금 연습할 때 저는 좋아졌다고 느껴지기에 한 달 뒤에는 더 좋아져 있을 거다. 계속 이렇게 하면 앞으로 더 좋아질 거다”고 자신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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